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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한민우는 어리둥절해졌다. ‘술 좀 마신 다음, 잔을 깨뜨리는 것을 암호로 삼는 거 아니었어? 그런데 올라오자마자 식탁을 엎어버리는 게 어딨어?’ ‘이 자식은 정말 사람을 놀라게 하는 재주가 있어!’ "이천후, 이게 무슨 뜻이지? 난 아연이를 집으로 초대했는데, 넌..." 한민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천후는 이미 한 줄기의 하얀 빛을 내뿜으며 홀에 걸린 커튼을 뚫고 지나갔다. "아악..." 그리고 비명소리가 울리더니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은 저마다 목을 안고 쓰러졌다. 그 하얀 빛은 접시 조각이었는데, 그 사람의 목을 베어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우당탕! 경호원이 들고 있던 칼마저 땅에 떨어져 깔끔한 소리를 냈다. "둘째 삼촌, 저를 초대한 이유가 설마..." 한아연은 바닥에 떨어진 칼을 가리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우당탕! 한민우는 발밑의 접시를 발로 걷어차더니 더 이상 가식을 떨지 않았고 일그러진 얼굴로 소리쳤다. "한아연, 날 상대하기엔 넌 아직 너무 어려. 문 닫고 칼을 베어 죽여!" 우당탕! 입구에 서 있던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별장의 대문을 닫았다. 그리고 지금 홀의 각 방과 복도 및 구석에서 경호원들이 수도 없이 뛰쳐나와 모두 번쩍번쩍 빛나는 칼을 들고 흉악하게 뛰쳐나왔다. 일시에 칼이 번쩍번쩍 하더니 살기가 넘쳐흘렀다. 한아연은 미리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이런 광경에 여전히 두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는 적들에 둘러싼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그는 예전과 다름없이 침착했고 주위의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적들을 외면했다. 한아연은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일을 겪었길래 이 남자는 이토록 도도하고 차분한 거지?’ 그리고 한아연은 이천후의 곁에 서 있으니, 설사 이 순간, 자신이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해도 그렇게 무섭지 않았다. "죽어!" 가장 먼저 달려든 대머리는 손에 든 긴 칼을 높이 휘두르며 마치 산에서 내려온 맹호처럼 이천후의 머리를 향해 공격했다. "천후 씨, 조심해요!" 한아연은 놀라서 소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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