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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장

“뭐라고?” 유미옥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몸을 떨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임은설을 바라보았다. “이 결혼 안 해요. 전에 약혼에 동의한 건 이천후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천후가 죽지 않았으니 이 약혼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임은설은 진명춘을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미안해요.” 진명춘은 이를 갈며 주먹은 꽉 쥐었다. 그의 눈빛은 지금 분노로 가득 찼다. 진명춘이 낮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임은설, 지금 날 놀리는 거야?!” “놀리는 게 아니라 내가 전에도 말했잖아요. 그러니까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임은설이 어쩔 수 없다는 어투로 말했다. 이때 유미옥의 마음도 초조했다. 임은설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 결혼은 계속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쏜살같이 달려들어 임은설의 팔을 잡고 말했다. “너 뭐하는 거야. 네 약혼자는 진씨 가문 도련님이라고.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꿈꾸는 남편감인데.” “경성 최고의 명문가 도련님한테 시집가면 뭐든지 가질 수 있어. 근데 그런 말을 해? 제정신이야? 얼른 도련님한테 사과해. 말 잘못했다고. 그리고 얼른 이 약혼을 끝내.” 유미옥의 타이름에 임은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엄마, 날 강요하지 마세요.” “이 년이!” 유미옥은 지금 임은설을 죽이고 싶은 심정이다. “너 바보야? 진씨 도련님에 비하면 이천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데 그걸 몰라?” “됐어, 그만해!” 진명춘이 소리를 치며 차갑게 말했다. “여자 하나를 가지고 내가 빌어야 해?” “하나만 물을 게.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난...” 임은설이 심호흡을 한 후 말했다. “더 이상 날 강요하지 말아요. 나도 선택하기가 어려워요.” “이렇게 해요. 이천후와 공정하게 경쟁하세요! 3개월의 시간을 줄 테니 그 3개월 동안 나를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 시집 갈 거예요!” 이천후는 듣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웃기고 있네. 설마 임은설이 내가 진명춘을 질투해서 여기에 온 거라고 오해하지는 않겠지?’ ‘내가 그렇게 한가해 보여? 여기에 온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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