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장
한민우는 즉시 욕망이 솟구치더니 마치 맹호처럼 달려들었다.
"으으윽--"
임은설은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손발을 모두 움직이지 못했으니 그녀는 그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은설의 치마가 찢어져 뽀얗고 섹시하기 그지없는 아름다운 두 다리가 드러났다.
한민우는 뜨거운 열기에 이마에 핏줄이 불끈 솟아올랐으며 진도를 더 나아가려 할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무슨 일이야? 이따가 다시 얘기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거야?"
한민우는 아주 차갑게 말했다.
"이사님, 셋째 아가씨께서 오늘 저녁 연회에 참석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문 밖에서 집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셋째 아가씨는 한아연을 향한 하인들의 호칭이었다.
"뭐야?"
한민우는 멈칫하더니 동작을 즉시 멈추었고, 온몸에서 타오르던 욕망도 빠르게 사라졌다.
당운각의 계획이 실패했기에 한민우도 지금 궁지에 몰렸고, 한씨 가문의 가주는 이미 그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다.
지금 한민우는 그저 한아연을 죽이고 역전할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권력 쟁탈전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이 바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었는데, 이기는 자가 바로 왕으로 될 것이다!
승자는 왕, 패자는 죽음!
그래서 한민우는 이번에 연회를 열어, 사과하겠다는 구실로 한아연을 초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아연은 눈치가 빨랐으니 아마 오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컸기에 한민우도 큰 희망을 품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한아연이 뜻밖에도 연회에 참석하겠다고 승낙을 했다니?
"진짜야?"
한민우는 가장 먼저 이 정보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확인했다.
"정말입니다, 셋째 아가씨가 직접 전화해서 알려주셨습니다."
한민우의 충성스러운 집사가 대답했다.
"이사님도 미리 준비를 하시죠."
"알았어."
한민우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주먹을 휘둘렀고, 또 임은설을 침대에 묶은 다음, 즉시 방을 나섰다.
"한아연, 이번에는 절대로 이곳을 나가지 못하게 할 거야."
한민우의 얼굴은 무서울 정도로 일그러졌다.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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