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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장

청목진은 강동 지역의 마을로 입구에는 과묵한 칼 갈이 장인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웅길이라고 불렀다. 왕웅길은 3년 전에 청목진에 떠돌아왔을 때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한의는 살릴 수 없다고 하며 상처약만 조금 발라주었다. 하지만 왕웅길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왕웅길은 키가 크고 힘이 장사였으며 칼 가는 기술이 뛰어났다. 아무리 무딘 칼도 왕웅길의 손을 거치면 다음 날이면 빠르고 빛나게 되어 있었다. 바로 이 기술 덕분에 왕웅길은 청목진에 뿌리를 내렸고 2년 전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주경은을 아내로 맞이했다. 1년 전 주경은은 아들을 낳자 사람들은 드디어 왕웅길의 얼굴에서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왕웅길은 아들의 이름을 왕천지라고 지었다. 아름다운 아내를 얻고 통통한 아들을 낳은 왕웅길은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고 청목진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요 며칠 왕웅길은 계속 칼을 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남의 칼이 아닌 자신의 칼을 갈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녹슨 대형 중도였으며 사람 키만큼 컸다. 왕웅길은 3일 밤낮을 갈았다. 다시 그 칼을 보니 이미 서늘한 빛이 번뜩이며 칼날은 냉혹하고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내어 세상의 모든 것을 잘라버릴 것 같았다. 칼자루에는 무시무시한 짐승의 머리가 조각되어 있었고 짐승의 두 눈에는 신선한 피처럼 붉게 빛나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자세히 보면 보석 안의 피는 겹겹이 변하고 있었다. 짐승의 머리에는 두 개의 송곳니가 튀어나와 있었고 송곳니 아래에는 대도왕웅길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웅길아, 떠나려는 거야?"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주경은은 왕웅길이 중도를 등에 멘 것을 보고 물었다. 왕웅길은 돌아서서 말했다. "잘 지내고, 천지도 잘 돌봐줘." "돌아올 거야?" 주경은은 한 살짜리 남자아이를 안고 몸을 살며시 떨며 물었다. "당연히 돌아올 거야." 왕웅길은 웃었다. 몸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혼은 돌아올 것이다. "천지야, 아빠한테 인사해." 주경은이 품에 안고 있던 남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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