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장
우미란은 이천후를 깊이 바라본 뒤 곧바로 자신의 수행원들에게 말했다.
"우린 성경으로 돌아가자!"
우미란이 떠나자, 한아연은 멍하니 서 있었다.
"네 엄마가 왜 저러시지?"
한아연의 걱정 어린 눈빛을 보며 이천후가 물었다.
"엄마 친정 쪽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내가 물어봐도 말씀 안 하셨어."
한아연은 이천후의 어깨에 기대며 나직이 말했다.
'성경 우씨 가문?'
이천후는 예전에 그 집안과 엮인 적이 있었는데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우씨 가문의 가주 우고명은 이천후를 도와준 적이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천후는 그 은혜를 갚고 싶었다.
하지만 당장 중요한 일은 고소 심씨 가문으로 가는 것이었다.
잠시 한아연과 달콤한 시간을 보낸 후 이천후는 이씨 가문의 무사들 시신을 화구부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천후는 고소로 향했다.
이천후는 한수산과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 상황을 알게 되었다.
한아연 외에도 심씨 가문 역시 현무가 목표였다.
한수산은 전무적이 직접 고소로 갔다고 말하자 이천후는 그 이유를 이해했다. 아마 심씨 가문 후산 때문일 것이다.
그곳은 하나의 동천복지였다.
"심금청은 정말 강직해. 네가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도 이씨 가문의 강력한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있어. 심금청은 족인들을 데리고 후산으로 숨었고 지금 심원은 이씨 가문이 점령했지만 후산으로 들어갈 수 없어. 거기 법진이 너무 무서워서 최근 며칠 동안 이씨 가문의 많은 고수가 희생되었고 현무 장로도 두 명이 죽었대. 전무적도 참지 못하고 직접 심원으로 갔어."
이것이 한수산이 제공한 정보였다.
이천후는 감동을 받았다. 자신이 생사 불명의 상황에서 심금청은 강한 적에게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다.
이 점이 이천후를 감탄하게 했다.
'금청 씨는 진정한 기골 있는 사람이야. 한 번 나를 따르기로 결심하면 변절하지 않다니.'
이천후는 휴대전화를 꺼내 심금청과 연락을 시도했다.
원래는 통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전화가 연결되었다.
"천후야?"
전화 속에서 심금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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