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2장
신강호는 연속으로 다섯 걸음, 여섯 걸음을 뒤로 물러섰고 반면 이은준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앉은 채로 있었다.
신강호는 우미란이 초빙한 공양인이었고 현계 후기에 속하는 수련자였다.
하지만 이은준과 비교하면 한 단계가 부족했다. 전성기 상태에서도 이은준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하물며 부상 상태에서였다.
"늙은이,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주지."
이은준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몸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신강호에게 맹렬히 달려들었다.
신강호는 한 방에 몇 미터나 날아갔고 동시에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쿵!
이은준이 몸을 던져 신강호의 허리를 부숴버리고는 들어 올려 무대 위의 거대한 화로 속으로 던져버렸다.
"아!!"
비명과 함께 신강로는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다.
쉭!
우미란은 숨을 들이마시며 몸을 떨었고 심장은 바늘에 찔린 듯 아팠다.
"봤지? 한아연. 네 이기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신강호는 나랑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이제 너 때문에 죽었어. 조금만 참고 진호석한테 시집가는 게 그렇게 어려워?"
우미란은 고통스러워했다.
한아연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우미란에게 말했다.
"이 일은 나 때문에 생겼으니까 제가 해결할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한아연은 빠르게 앞으로 걸어갔다.
"뭘 하려고?"
"이은준이랑 얘기할 거야."
한아연은 그렇게 말하며 이미 무대 아래로 올라갔다.
한아연은 이은준 앞에 서서 물었다.
"이천후는 정말 죽었어?"
"틀림없이 죽었어."
이은준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
"내가 죽으면 너희는 만족할 거야?"
한아연은 평온하게 물었다.
이은준의 눈이 반짝였다.
"당연하지! 넌 한씨 가문의 상징이니까. 한씨 가문을 이기려면 당연히 먼저 널 상대해야지..."
이은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아연은 허리에서 검을 뽑아들었다.
"난 죽을 수 있어. 근데 제발 우리 엄마는 괴롭히지 마."
한아연은 말했다.
이은준은 웃으며 말했다.
"물론이지, 우리랑 미란 씨는 이해관계가 없으니까. 게다가 미란 씨는 성경 우씨 가문의 일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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