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장
이천후는 무려 5개의 빙청단을 복용해 몸 안의 마살을 말끔히 없앴다.
그리고는 약탕로를 소중하게 공간 정석 안에 넣었다. 다행히도 작은 약탕로라서 넣을 수 있었다.
단수련 6단계의 마살은 완전히 제거되었고 이어서 해야 할 일은 부정적인 정서를 모으는 것이었다. 15만까지 모으면 단수련 7단계를 도전할 수 있었다.
어느덧 날이 어두워져서 이천후는 성주 별장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막 별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좀 차가워 보이는 이 사람은 놀랍게도 임은설이었다. 그녀는 두 손으로 팔짱을 끼고 차갑게 이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왜 문 앞에 서 있어?”
이천후가 앞으로 다가서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임은설은 싸늘한 분위기를 내뿜었고 목소리도 차가웠다.
“오늘 안 오시는 줄 알았네요. 이천후 씨.”
“내가 사는 곳인데 여기로 안 돌아오면 어딜 간다는 거야?”
이천후는 이렇게 말하며 그녀 옆으로 지나가려고 했지만 임은설이 발걸음을 옮겨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한아연 씨랑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야 되는 거 아니야?”
임은설은 비꼬는듯한 말투로 말했다.
그녀는 오늘의 기자 회견 때문에 상당히 화가 났다.
원래 임은설은 승산이 있었고 한아연를 압도했지만 이천후가 나타나 그녀를 교란했다.
게다가 두 사람이 꼭 붙어 있으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걸 생각하면 임은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화가 난 건 질투뿐이 아니라 이천후가 한아연을 도와준 것도 있었다.
만약 이천후가 한아연에게 해독단 조제법을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오늘 졌을 뿐만 아니라 임은설과 이은준에게도 참패했을 것이었다.
“됐어, 너랑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
이천후가 다시 다른 쪽으로 지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임은설이 직접 손을 뻗어 그를 막았다.
“뭐 하는 거야?”
그는 실눈을 뜨고 그녀를 쳐다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오늘 기자회견 때문에 이러는 거지? 내가 한아연이 아니라 널 도와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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