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장
이은준이 통제할 수 없는 유일한 변수는 바로 이은준도 무서워하는 남자 이천후이다.
‘괜찮아. 조만간 현무 전무적이 직접 와서 이천후를 치울 거야. 거기에 임은설이라는 비장의 카드도 있고... 이씨 가문과 현무가 복수를 시작하면 반드시 이천후를 단숨에 눌러 죽일 거야!”
이은준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이은준은 임은설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너도 알잖아. 이천후는 한아연의 가장 큰 후원자라는 걸. 한아연 옆에서 이천후만 치우면 우리가 이길 수 있어. 넌 이천후 전 부인이고 한때 그가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야. 네가 조금 우세를 발휘하면 언제든지 이천후를 돌이킬 수 있잖아.”
임은설이 쓴웃음을 지었다.
‘내 마음이 뭐라고, 이천후와 두 번 잤는데도 지금 한아연 옆에 있잖아.’
사실 임은설도 이천후를 이용해 한아연을 상대하고 싶지 않았다.
“내 이천후를 버린 건 사실이지만 우리 둘 사이에는 아직 정이 남아있어. 난 이런 순수한 감정에 뭔가를 끼워들이고 싶지 않아.”
임은설은 성실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말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이은준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욕설을 퍼붓었다.
‘네 년도 애초에 이익 때문에 이천후를 차버린 거 아니야?’
‘넌 네 전남편이 얼마나 대단한 지 전혀 몰라.’
심원이든 용호연이든 이천후는 두각을 한껏 드러내며 이씨 가문을 진흙 속까지 밟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건 네 년이야.’
그리고 이은준은 며칠 전 이씨 가문 셋째 이옥승이 또 판을 만들어 심씨 가문을 골탕 먹이려고 했다가 이천후에게 또 당했다고 들었다.
결국 이옥승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 양성 이씨 가문 체면이 말이 아니다.
현무 고수가 안 나타나면 누구도 이천후를 상대할 수 없다는 걸 이은준은 잘 알고 있었다.
두 번의 발표회는 이렇게 끝났다.
이슈가 너무 많고, 또 다 핫한 이슈들이다.
[임은설의 '배신'], [한아연의 딜레마], [이은준이 가진 승리]...
하지만 한아연은 대세가 이미 정해진 것처럼 보이는 이 상황에 서스펜스를 남겼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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