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장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로 얘기하세요.”
이천후가 말했다.
“전화로는 할 수 없어, 아아...”
서연아가 헐떡거리며 말했다.
“안 오면 누나가 죽어.”
이천후가 깜짝 놀랐다.
‘뭐가 이렇게 심각해?’
이천후는 가볼 수밖에 없었다. 자꾸 남을 만지는 걸 빼고 서연아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다.
호탕하고 정의감이 넘치고 천시아 일에서도 서연아가 음침목을 찾아오면서 큰 도움을 주었다.
임은설의 별장은 서연아의 별장에서 불과 수백 미터 밖에 안 되어 이천후는 금방 도착했다.
서연아는 옷을 아주 적게 입었었다. 위에는 평범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그 웅장한 가슴을 전혀 감출 수 없었다.
짧은 치마 아래로 하얀 다리를 다 드러냈다.
소녀의 날씬한 다리와 달리 서연아의 두 다리는 통통하고 섹시했다.
“누나, 무슨 일이예요?”
이천후가 의아하게 서연아를 보았다.
얼굴이 좀 빨개진 것 빼고는 멀쩡해 보였다.
“나 아파...”
서연아의 입에서 몇 글자만 튀어나왔다.
“왜 아픈데요?”
이천후가 의심했다.
“아까, 아까 먹다가 목구멍에 걸렸어.”
서연아의 가냘픈 목소리가 들렸다.
“아, 별일 아니에요. 제가 바줄게요.”
이천후가 웃었다.
‘먹다가 걸린 걸 가지고 뭐가 쑥스럽다고.’
...
십여 분 후, 이천후는 서연아의 별장을 떠났다.
방금 있었던 일은 이천후가 보기에도 민망했다.
“정말 창피해 죽겠어. 너 날 놀리지는 않겠지?”
서연아가 음성 메시지를 보내왔다. 많이 어색한 모양이다.
“괜찮아요.”
이천후가 간곡한 충고를 했다.
“누나, 그냥 남친을 사귀어요.”
“전에 대학생 둘을 만났는데 다 내 돈을 보고 달려든 거야. 나쁜 놈들, 내 돈 가지고 다른 여자를 찾은 거야...”
서연아가 화내며 말했다.
“네? 누나가 이렇게 예쁜데도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쳐요?”
이천후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거든. 그래서 다른 여자를 찾은 거야... 뭐? 이천후 너도 누나가 예뻐 보여?”
서연아가 갑자기 감격에 겨워 말했다.
“네, 누나.”
서연아는 쉽게 질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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