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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장

이은준과 협력하면서 한창 공장 건설을 하고 있었기에 임은설은 며칠간의 휴식 시간이 있었다. 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더 공허해지는 것 같았던 그녀는 못 참고 이천후에게 전화를 걸었다. “종일 기다렸어.” 임은설이 말했다. 이천후는 그녀의 말에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 “뭘 기다려?” “나한테 사과하는 거.” “쳇, 난 잘못 없어.” 이천후가 비웃으며 말했다. “잘못한 게 없다고?” 임은설이 화를 내며 일어섰다. “오늘 내 이사 날이야. 160억이나 써서 산 집에 문제 있다고 하고 당장 빼라고 했잖아. 무슨 문제인지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하고. 너 지금 사람 약 올리려고 하는 거야? 그 후에 발생한 일들도 전부 당신이 무례해서 생긴 일이야.” “그래. 다 내 탓이야. 하지만 곧 누가 옳은 건지 알게 될 거야.” 이천후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천후가 고집을 꺾지 않자 임은설은 화가 나서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가 자신의 곁에서 함께 해주길 원했다. “나한테 사과하면 용서해 줄게. 그러면 여기에 와서 나랑 같이 살아도 돼.” 임은설이 확실하게 얘기했다. 하지만 이천후의 답은 놀라웠다. “난 잘못이 없어. 근데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는 거지?” 임은설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핸드폰을 내던질 뻔했다. “이 개자식, 네가 나를 밀어서 넘어뜨려서 지금도 엉덩이가 아파. 꼬리뼈까지 아프다고. 다 네 탓이야. 다시는 오지 마.” 퍽! 임은설은 전화를 끊었다. 텅 빈 방을 보며 그녀는 내일 거래가 끝나는 대로 도우미를 몇 명 부르기로 했다. 이윽고 임은설은 침실로 가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녀는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고 방안이 스산하게 느껴졌다. 그러다 불현듯 밖에서 뭔가 처량한 소리가 들려왔다. 임은설은 그저 길고양이의 울음소리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그 울음소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들려왔다. 임은설은 이상해서 잠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서 내려와 바깥 동태를 살피려고 했다. 그녀가 거실로 나와 불을 켜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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