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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2장

아무리 애를 써도 봉인을 깰 방법을 찾지 못하자 그 무상의 존재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늙은 금오는 망설임 없이 황금빛 막대기를 향해 돌진했다. 그는 혈통이 하늘을 거스를 만큼 강력한 순혈 신수였고 수련 경지 또한 깊어 그가 전력을 다하면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 “세상에! 늙은 금오가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려 하다니! 이제 대제의 무기에 새로운 주인이 생기는 건가?” 수많은 이들이 경악하며 외쳤다. “하, 제 분수를 모르는군.” 그 장면을 보며 병을 조물조물 만지던 뚱뚱한 수도사는 경멸 섞인 미소를 지었다. 이천후는 바짝 긴장한 채로 상황을 지켜봤다. 그도 대제의 무기가 늙은 금오의 손에 들어가는 건 바라지 않았다. 수많은 시선이 쏠린 가운데 늙은 금오는 아직 보물 광맥에 도착하기도 전에 거대한 봉인의 반응을 받았다. 열댓 개의 정석 기운이 용처럼 소용돌이치며 그를 덮쳤고 하늘이 어두워질 정도였다. 쿵. 이때 늙은 금오는 그대로 수천 미터 밖으로 튕겨 나갔고 허공에서 피를 토해냈다. 그것은 진짜 금오의 신혈로 한 방울만으로도 만 근의 무게를 지니고 있어 땅에 떨어지는 족족 바위를 부수고 거대한 나무들을 쓰러뜨렸다. “컥컥컥...” 늙은 금오는 심하게 기침을 했다. 가까스로 몸을 지탱했지만 여전히 피를 흘리고 있었고 내상이 심각해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늙은 금오 같은 강자조차 진법 앞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이 진법은 너무 강력해! 대제의 작품이 틀림없어!’ ‘진법뿐만이 아니야. 그 위에 대제의 위엄도 깃들어 있어. 아무리 거물들이 나서더라도 버틸 수 없을 거야!’ 이천후는 복잡한 심정이었다. 늙은 금오 같은 괴물도 대제의 무기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는 점은 반가웠지만 동시에 자신 역시 전혀 손을 댈 수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봤지? 늙은 금오도 저 꼴이야. 우리 같은 풋내기가 덤볐다간 그냥 죽는다고! 그러니까 제발 그냥 가자.” 이천후는 거의 애원하듯 말했다. 그러나 뚱뚱한 수도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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