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장
임은설의 방자한 웃음소리는 이천후의 신경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지금 그는 법진 선생이 궁금했다.
상대방이 그가 직접 만든 법진을 복구시킬 수 있다니.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자심초가 시들면 당연히 다시 살려낼 수 없다는 건 아는데, 넌 어떻게 다시 살려낸 거야?”
“당연히 높은 사람이 도와줬지.”
임은설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분이 도와주셔서 자심초는 영원히 시들지 않을 거야.”
“높으신 분? 네가 이렇게 말하니까 진짜 궁금해졌어. 그 높으신 분은 나한테 언제 소개해 줄 거야?” 이천후가 말했다.
“지금도 소개해 줄 수 있어.”
임은설이 담담하게 말했다. “나 곧 문원 선생이랑 약초밭에 갈 건데 같이 가자. 마침 잘 됐어. 너도 자심초가 온 밭에 가득 피어있는 장관을 봐야 해.“
이천후는 이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 역시 문원 선생을 만나보고 싶기는 했었다.
그는 마음이 조금 흔들려 순간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고 방출하여 법진을 벗어났다.
이천후는 단수련 6단계까지 수련하고 난 뒤 정신력을 외부로 방출할 수 있었다.
정신력은 소위 말하는 신념이었고, 수사의 눈보다 더 쓸모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천후의 정신력이 강하지 않아 머리카락 한 올의 아주 적은 양만 분출할 수 있었다.
이천후는 잠시 정신력을 살피고 법진에서 중요하고 은밀한 요점을 찾아내 진원을 방출해 파괴했다.
순식간에 법진이 느려졌고, 약 30분 뒤, 법진은 완전히 멈췄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문원 선생의 실력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다시 법진을 복구시킬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함이었다.
어쨌든 법진은 그의 걸작이었고, 다른 사람에 의해 해독되었으니, 이천후는 승부욕이 생겨 문원 선생과 한번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다.
그가 파괴한 핵심 요점은 아주 은밀해서 전반적인 법진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것을 찾아내는 것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만약 문원 선생이 정말 찾아내 복구시킨다면, 이천후는 정말 진심으로 감탄할 것이다.
곧이어 그는 약초밭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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