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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9장

기러기왕은 잠시 생각하더니 천천히 말했다. “금강곡 하나 더 던져 줘. 그리고 저놈에게 2분의 시간을 더 주지.” 시간이 흘러 2분이 금세 지나갔지만 여전히 이천후에게서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감히 우리를 기만하다니, 죽어라!” 견왕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살기를 폭발시키며 돌진했다. “제기랄, 저 녀석에게 속았어!” 기러기왕도 표정이 싸늘하게 변했고 살의를 띤 채 앞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콰과광. 굉음과 함께 깊이 파인 구덩이에서 엄청난 선정 기운이 솟구쳤다. 그 기운은 마치 분노한 용처럼 하늘을 뚫고 치솟았다. 두 명의 고대 천교는 즉시 걸음을 멈췄고 주변의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 “광맥을 찾았어!” 긴장했던 광부들도 흥분하며 외쳤다. “진짜로 광맥을 찾았어?” 견왕은 광폭한 살기를 내뿜던 채로 굳어 버렸다. 기러기왕은 즉시 정신을 차리고 외쳤다. “명령이야. 다들 지금 당장 이곳을 파내!” 그의 목소리에는 감출 수 없는 흥분이 서려 있었다. 이 광맥에서는 조금 전에 발견한 첫 번째 광맥보다도 훨씬 강한 선정 기운이 넘쳐흐르고 있었고 분명 가치가 어마어마할 것이었다. “즉시 전 병력을 소집해! 당번이 아닌 자들도 전부 모여!” 견왕 역시 흥분해서 소리쳤다. 감독관들이 사방으로 달려가 병력을 집결시키기 시작했다. 그때 이천후가 깊은 광산 구덩이에서 비틀거리며 기어 나왔는데 이미 탈진한 듯했다. 무려 40미터 가까이 팠으니 꽤나 힘이 들었을 것이다. “정말 수고했어. 여기 와 앉아서 좀 쉬어.” 기러기왕이 달려와 친절히 맞이했다. 그는 이제 이천후를 광부가 아닌 정중하게 대접해야 할 존재로 보고 있었다. “대단한 안목이야!” 견왕 역시 태도를 바꿔 아첨을 늘어놓았다. “유진아, 네가 가장 빠르니 가서 신왕 대인께 즉시 보고드려! 우리가 두 번째 광맥을 찾았다고 전해!” 기러기왕이 검고 마른 체구의 청년에게 손짓하며 지시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성과가 없어 금오 대왕에게 호되게 혼이 났지만 이제는 자랑스럽게 보고할 수 있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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