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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장

순간 이천후의 마음에 커다란 부담이 밀려왔다. 이미 적이었던 적산 고대 성자와 순혈 금오에 더해 천극해 고대 성녀까지 가세하니 적들의 전력이 지나치게 강대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비관하지 않았다. 그에게도 조력자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조민희는 말할 것도 없고 태연만 해도 적어도 같은 편에 서 있는 동료였다. 이천후는 손을 저으며 직원에게 물러나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자리에 앉아 앞으로의 계획을 차분히 정리했다. ‘앞으로는 도박석 석방에 파묻혀 있어야겠군. 도박석을 감별하고 만선천서를 실전으로 익히는 것이 실력을 늘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야. 내가 태허 세계에 온 목적과도 부합하니, 차라리 잘 됐어. 선정술을 잘 익히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질 거야.’ 그는 결심을 다진 후 농구공 크기의 선정석을 꺼내 한참을 살피더니 다시 어수환에 넣었다. ... 이후 이천후는 만선천서를 정독하며 금선구봉을 해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냈다. 그러나 첫 번째 방법은 바로 포기했다. 그건 부대경에 도달해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천후는 아직 기초 단계인 개맥경에 머물러 있으니 부대경에 오르려면 아직 멀었다. 두 번째 방법은 더욱 황당했다. 진룡의 정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진룡은 순혈 금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신수급 존재인데 그런 희귀한 존재의 정혈을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다행히 세 번째 방법이 이천후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정신력과 선정술을 결합한 이 방법이 그에게 가장 적합해 보였다. 다만 이 방법을 실행하려면 반드시 ‘조화정원결’이라는 법결을 익혀야 했다. 이 법결은 간단하지 않았다. 이것은 초월적인 조화의 비밀을 훔쳐낸 신묘한 방법으로 선천사가 창시한 기법이었다. 원래 정신력은 선정석을 투과할 수 없으나 조화정원결을 수련하면 정신력과 선정술을 결합해 선정석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고 금선구봉을 해제할 수 있었다. ‘만선천서에서 선정의 봉인을 해제하는 성공 확률이 고작 60%에서 70%에 불과하다고 했지. 해제법은 정적인 데 비해 봉인 기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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