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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장

노인은 잠시 멍하니 이천후를 바라보았으나 아무 말 없이 깊은 눈빛을 남기고 뱀왕과 함께 사라졌다. 주변에 몰려 있던 사람들은 이천후의 마지막 한마디를 곱씹으며 금세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저 말에 깊은 의미가 숨어 있어. 곱씹어 볼 가치가 있다고.” “일단 오늘은 뱀왕을 꺾었다고 말한 건 앞으로 더 큰 일을 벌이겠다는 뜻인가? ‘일단’이 있다면 당연히 ‘다음’도 있다는 말이잖아.” “그렇지. 나 같은 늙은이도 큰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운을 느꼈어. 뱀왕은 순혈 금오의 부하 아니야? 뱀왕을 꺾고 태연 성녀에게 이 승리를 바친다는 건 무슨 의미겠어?” 백발 노인이 분석하자 사람들은 일제히 얼굴빛이 변했다. ‘태연 성녀는 민감한 인물이잖아. 곧 순혈 금오와 전쟁이 벌어질 텐데...’ “그 사람의 목표는 금오 대왕이야!” 누군가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뱀왕은 그 사람의 상대가 아니었던 거야. 그 사람의 진짜 목표는 금오 대왕이라고!” 사람들은 그제야 이 사실을 깨닫고 경악에 빠져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이천후는 웅성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발길을 돌렸다. 그의 목적은 이미 충분히 달성된 상태였다. “영웅이시여, 잠깐만요! 성함이 무엇입니까?” 누군가 그를 뒤쫓으며 물었다. “내 이름은... ‘금오만 골라 때리는 자’예요.” 이천후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네? 이름이 ‘금오만 골라 때리는 자’라고요?” 사람들은 벙찌더니 이내 표정이 복잡해졌다. “하하하, 그게 진짜 이름일 리 없잖아. 금오 대왕에게 도전장을 내민 격이지!” “진짜 대단하네. 금오 대왕 같은 신수에게 도전하다니!” “뱀왕을 꺾은 기세로 저렇게 당당히 말하는 걸 보면 정말 금오 대왕과 맞설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지.” “하하, 이제 천정성이 난리가 나겠군. 금오 대왕도 이 소식을 듣고 분노가 폭발하겠어!” ... 사람들이 흥분하여 떠드는 동안 이 전투 소식은 마치 날개라도 달린 듯 사방으로 퍼져 나가 급속히 소문이 확산되었다. 그 사이 이 모든 소동의 장본인 이천후는 이미 풍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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