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0장
민 장로는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나준서 이 개자식, 아무리 두꺼비가 백조 고기를 탐 낸다지만 세 명의 미인을 한꺼번에 맞이하려고 하다니. 욕심이 하늘을 찌를 지경이었다.
민 장로의 눈에 나준서는 그저 연씨 가문 하녀들조차 상대할 수 없는 비천한 존재였다.
원래 나준서는 나씨 가문에서 말을 사육하던 하인에 불과했고 지위가 매우 낮았는데 정신력 재능을 인정받아 기씨 가문에 의해 발탁되었다.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 기회였다.
하지만 지금의 나준서는 자신감을 넘어서 부풀어오른 교만에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다른 남자들을 괴롭히고 여자들을 손에 넣으며 많은 가문의 아가씨들을 괴롭혔다. 그러다 이제는 연씨 가문까지 탐내고 있었다.
민 장로뿐만 아니라 연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도 분노에 가득 차 있었다.
“나준서,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
연씨 가문 사람들 중에서 차갑고 단호한 목소리가 들렸다.
“당연히 자격이 있죠! 나는 정신력이 강하고 세상에서 보기 드문 천재예요. 게다가 기씨 가문에서 나를 눈여겨 보고 9대 세력의 핵심 인물로 길러주었어요. 이제 내 지위는 너무나 높아서 연씨 가문의 미인 세 명을 맞이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죠. 연씨 가문에서 영광으로 생각해야 할 일이에요.”
나준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닥쳐! 너 같은 하인이 감히!”
민 장로는 큰 소리로 꾸짖었다.
“이 늙은이, 죽고 싶어?”
나준서의 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하인으로서의 과거는 그에게 큰 상처였다.
지금의 그는 지위가 높이 올라간 만큼 과거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격분했다.
“이 늙은이 손발 다 부러뜨려놔!”
나준서가 명령을 내리자 그의 뒤에 있던 세 명의 고수들이 일제히 움직였다.
민 장로는 겨우 지급 후기에 해당하는 실력이었고 세 명의 지급 절정 고수들과 싸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나씨 가문의 고수들은 한 번의 공격으로 민 장로를 처치했고 그는 비틀거리다가 피를 토하며 날아갔다.
“너...”
민 장로는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의 마음속에 놀라움과 분노가 가득했다. 나준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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