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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3장

이천후는 멍하니 서 있었다. 그가 그토록 찾고 있던 빙하 유령섬은 창해역에 있었고 봉선 성지의 관할 아래 있었다. 그곳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고 우암 대사는 그곳에 갈 수 없다고 했다. 설령 도달한다 해도 창해역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없다는 말이었다. 이천후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토록 허망하고 불확실한 목표, 거의 불가능한 그 한 줄기 희망을 쫓기 위해 그는 지구를 떠나 태허 세계로 왔다. 비록 빙하 유령섬에서 한아연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이천후는 여전히 포기할 수 없었다. 운해에서의 만남과 한아연이 그에게 보여준 마음과 인내, 그리고 그 깊은 바다 위에서 나눈 다짐이 떠올랐다. 비록 희망은 미미하고 한아연을 다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천후는 절대로 그 길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가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은 바로 그 약속이었다. 비록 가능성이 희박하다 해도 그는 천하를 넘나들며 먼 길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부타경이라... 난 곧 그 경지에 도달할 수 있어.’ 이천후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그 자신감은 바로 만선천서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만 있으면 끊임없이 선정을 얻을 수 있고 선정이 있으면 그의 실력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마음을 다잡은 이천후는 오로지 수련에만 집중하려 했고 어떻게 해서든 선정을 구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때 금빛 새끼 사자가 다가왔다. “하하, 우암 대사의 정신력은 정말 대단하네. 형체를 변형시켜서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인다니, 진짜 대박이야. 너 정말 보물을 주운 거와 다름없어! 얼른 우암 대사님이 준 보물을 꺼내봐. 나도 뭐가 뭔지 한번 보게!” “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마. 아니면 나 사자 제어 주문 외울 거야.” 이천후는 미소 없이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 지금은 오직 둘만 남아 있었고 더 이상 조심할 필요가 없었다. “야! 그런 눈으로 보지 마. 나 미쳐버릴 것 같아...” 금빛 새끼 사자는 급히 말을 돌렸고 더 이상 위험한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근데 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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