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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장

첫 번째 경매 물품은 단약이었는데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 4품 등급에 속하는 귀한 약이었다. 이름은 화천보결단. 무도를 닦는 이들의 자질을 개선하고 내공을 크게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경매 시작가는 100만 금화. 이런 단약은 언제나 인기 있는 물품이었기에 곧바로 경쟁이 붙었고 치열한 경합 끝에 백학문이 500만 금화에 낙찰받았다. 첫 번째 물품부터 이렇게 높은 가격에 거래되자 경매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사람들은 다음 경매 물품을 더욱 기대하는 눈치였다. 곧 두 번째 경매 물품이 무대에 올랐는데 무언가가 길쭉한 상자에 담긴 채로 등장하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경매인이 상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 장검은 보물급 무기로 철을 가르는 것은 물론이요, 금옥조차 쉽게 베어낼 수 있습니다. 평범한 병기와는 차원이 다른 명품이죠.” 이천후는 이미 비검 자영검을 가지고 있었기에 장검류의 무기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이런 고급 경매에서 나온 물품인 만큼 결코 평범한 검은 아닐 터였다. 그때 경매인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 검의 전 주인은 절세미인이라 불리던 한 재벌집 아가씨였습니다. 그 아가씨는 수년간 이 검을 몸에 지니고 다녔죠. 아직도 검에 그 아가씨의 온기가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재벌집 아가씨가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게다가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다니?” 그 말에 경매장 안의 남성 무사들의 눈빛이 번쩍였다. 흥분한 몇몇은 아예 소리를 내며 감탄했다. 경매인은 그런 분위기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상자의 덮개를 확 열었다. 그 순간 검의 모습이 드러났고 이천후의 표정은 살짝 굳어졌다. 동시에 연태웅은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움이 서린 표정을 지었다. “이건... 민정이의 검이잖아!” 이천후는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 검이 왜 여기에 있지?’ 그는 얼마 전 연민정과 마차를 타고 이동하며 며칠간 함께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 검이 그녀가 늘 지니고 다니던 검이라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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