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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0장

“허허, 저 녀석 포기할 생각이 없군. 신음라를 이용해 혈랑산의 공간 장벽을 뚫고 들어갔어.” 노파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이곳까지는 도달하지 못할 거예요. 태상 장로님, 너무 엄격하신 것 아닙니까? 저 아이는 수많은 고난을 뚫고 태허 세계까지 왔습니다. 이 정도면 하천윤 성인왕님의 전승을 받을 자격이 있지 않나요?” 중년 여인이 말했다. “성인왕의 전승을 원한다면 진정한 실력을 증명해야지. 선발 대회에서 상위 열 명 안에 들지 못하면 협상할 것도 없어.” 노파는 흐린 눈을 가늘게 뜨고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주 초월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곧 지구의 영기가 부활하고 수많은 작은 세계들이 돌아올 거야. 위대한 청람성이 광대한 우주 속에서 다시 깨어날 거라고. 몰락의 끝에서 극한의 영광이 펼쳐지고 억만 년에 한 번 오는 대시대가 도래하는군.” “선계의 길이 열리고 만세의 영웅들이 한 시대를 놓고 치열하게 겨루겠지. 과연 누가 진정한 ‘용’이 될 것인가? 그 수많은 천재들 중 빛나는 자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어둠 속에 사라질 자들도 있겠지. 결국 일부는 들러리가 되어버릴 거야.” 노파는 깊은 눈빛을 드리우며 중얼거렸다. “하천윤 성인왕님께서 선택한 계승자가 이 거대한 격류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길 바라야죠. 그렇지 않다면 저 혼란 속에서 묻혀버릴 테니까요.” 초월 역시 낮게 중얼거렸다. 이천후와 연태웅은 공간 장벽을 통과한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붉게 물든 거대한 산에서 끝없이 펼쳐진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불꽃은 단순한 화염이 아니라 끓어오르는 혈기가 불꽃으로 변한 것이었다. 하늘을 뒤덮은 붉은 구름, 피처럼 넘실거리는 기운. 그 장관은 압도적이었다. “이, 이곳은... 혹시 여황전의 명산 중 하나 혈랑산인가?” 연태웅이 놀라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천후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 순간 몸속 모든 세포와 혈맥이 깨어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이 퍼졌다. 온몸의 모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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