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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9장

이천후는 연민정의 똑똑함에 감탄하고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먼저 가문이 몰락한 원인을 짚어내며 모든 이들의 주의를 환기시킨 뒤 자연스럽게 연강민의 문제로 화제를 돌렸다. 만약 처음부터 연강민의 잘못을 지적했다면 지금처럼 진지한 반응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가문이 칠성시를 떠날 준비로 어수선한 와중에 연강민이 무슨 짓을 하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을 터였다. 설령 연강민이 이천후를 죽였더라도 사람들은 그저 이 일을 지나쳐 버렸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 강민이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데?” 연태웅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이천후 씨는 제가 초대한 귀한 손님입니다.” 연민정은 이천후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다른 사람들에게로 옮기고 분노를 담아 외쳤다. “천후 씨는 제 목숨을 구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 연씨 가문의 수십 명의 목숨도 구해주셨어요. 그런데 저희 가문의 은인인 천후 씨에게 연강민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십니까? 연강민은 천후 씨를 가축 우리로 유인해 돼지 먹이를 먹이려 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짓을 했단 말입니다!” “뭐라고?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연태웅이 눈을 번뜩였다. 모두 놀란 표정으로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천후는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묵묵히 서 있었다. “연강민은 우리 가문의 핵심 자제이니 그놈이 하는 모든 행동은 곧 우리 가문의 명성을 대표합니다. 그런데 이런 천인공노할 행위가 알려진다면 우리 연씨 가문이 칠성시에서 얼굴을 들 수나 있겠습니까?” “우린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멸시를 받을 게 뻔합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우리 가문의 몰락을 초래한 해충입니다. 연강민 같은 놈들이 가문을 갉아먹고 있다고요!” 연민정의 태도는 단호하고 당당했다. 그녀의 말에 회의실의 모두가 숨을 죽였고 연태웅은 깊은 분노를 억누르며 이천후를 바라보았다. “죄송하네. 우리 가문이 자네에게 큰 실례를 저질렀네.” 연태웅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이천후는 미소를 지었다. “연강민 씨는 결국 계획을 성공시키지 못했으니 가주님께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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