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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0장

“연원영! 이 못된 계집애야, 당장 여기 안 와?” 매우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여자의 목소리가 마치 하인을 꾸짖듯 들려왔다. 이천후는 살짝 놀랐다. 연원영의 옷차림과 정교하게 꾸며진 마차를 보면 분명히 귀족 가문의 아가씨일 것 같았는데 누구에게 이런 퉁명스러운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도대체 누구일까?’ 그런데 그 소리를 듣자 연원영은 몸을 움츠리며 두려움이 담긴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에요?” 이천후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아, 별일 아니에요. 유리 언니가 부르나 봐요. 저 빨리 가봐야겠어요.” 연원영은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뭔가 떠올랐는지 갑자기 품에서 작은 옥함을 꺼내 이천후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건 우리 대고역에서만 나는 소생단이에요. 상처 회복에 아주 효과가 좋아요. 드세요.” ‘대고역?’ 이곳이 대고역이라는 사실에 이천후는 잠시 놀랐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마워요, 원영 씨.” 이천후가 옥함을 받자마자 연원영은 서둘러 마차에서 내려갔다. 옥함을 열어 보니 안에는 하얗고 둥글게 빛나는 두 알의 단약이 들어 있었고 진한 약재 향이 퍼졌다. 그는 단약을 잠시 바라보다 바로 삼켰다. 그때 밖에서 아까 들렸던 여성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연원영! 그 반 죽은 사람은 대체 누구야? 그런 심각한 상처로 봐선 살아나도 쓸모없는 폐인일 텐데 왜 데리고 왔어? 평소에 고양이, 강아지 같은 걸 주워 오는 건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엔 너무 심했어! 우리 연씨 가문이 무슨 자선 단체라도 된 줄 알아? 네 같은 애가 몇 더 있으면 우리 집안은 망할 거야!” 이천후는 그 모든 말을 똑똑히 들었고 얼굴이 미묘하게 찌푸려졌다. 그 여성의 말투는 너무 비꼬는 것 같았고 자신을 폐물로 단정짓는 말도 듣기 거북했다. 게다가 이렇게 착한 연원영을 야단치다니, 누가 봐도 억압적인 행동이었다. “아니에요, 언니. 그분 이름은 이천후예요. 제 마차에 있어요. 이제 깨어나셨어요. 아버지는 늘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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