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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1장

“흥, 신식이 있네?” “저놈이 감히 신식을 사용하여 도련님을 엿보니 제가 가서 저놈을 붙잡아 오겠습니다.” 지급 수련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지 마세요. 저도 확실치 않습니다. 어쩌면 제 착각일 수도 있어요. 음운도에 도착하기 전에는 괜한 문제를 만들지 않는 게 좋겠어요. 게다가 저 사람도 조성웅이 데려온 사람이니, 어쨌든 우리와 같은 편이기도 하니까요.” 문상엽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김춘배라 불리는 지급 수련자는 이천후를 차갑게 노려보며 위협적인 눈빛을 보냈다. 그러다 이내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더 이상 말이 없었다. 배는 바다 위를 다섯 시간 넘게 항해한 끝에 드디어 음운도 근처에 도착했다. 항해 내내 이천후는 혈낫파 열 명의 암살자들을 예의주시했다. 특히 여자임에도 남장을 하고 있는 현급 무사에게는 더욱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그녀는 이들 집단의 중심에 있는 듯했고 심지어 곁에 있는 두 지급 암살자들조차도 그녀를 은연중에 우두머리로 여기는 기색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대하는 태도는 세세한 부분에서조차 경외감이 느껴졌다. ‘저 현급 무사는 도대체 정체가 뭐지?’ 깜짝 놀란 이천후는 계속해서 그녀를 관찰했다. 그 사이 혈낫파 사람들은 이천후와 짧게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들의 말속에는 철저한 탐색의 의도가 깃들어 있었다. 이에 이천후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대화를 통해 높은 지위를 가진 현급 무사의 이름이 ‘문상엽’이라는 것과 두 명의 최고급 암살자가 김춘배와 은상훈이라 불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곧 음운도에 들어섭니다. 모두 조용히 갑판 위에 서 있어요. 어떤 소리도 어떤 움직임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 규칙을 어기면 즉시 처형하겠습니다!” 갑판 위에서 확성기를 든 한 남자가 아래를 향해 악랄한 태도로 외쳤다. 그의 곁에는 총기를 든 검은 옷의 남자들 일곱, 여덟 명이 서 있었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아래를 응시하고 있었다. 검은 총구가 사람들을 겨누며 언제라도 발포할 태세였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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