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6장
“네, 형님!”
장무혁의 부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명령을 수행하려 했다.
하지만 백상 전왕이 그를 불러 세웠다.
“성화야, 이 일은 잠시 미뤄둬. 지금 당장은 진원준을 건드리지 말도록 해.”
그러자 장무혁은 곧바로 불만을 드러냈다.
“형님, 그놈들이 우리 혈상도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죽였는데 왜...”
백상 전왕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내 명령조차 따르지 않겠다는 거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비선 제단을 복구하는 거야. 다른 일들은 모두 뒤로 미뤄!”
백상 전왕이 화를 낼 기미를 보이자 장무혁은 급히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진원준과 그 계집애가 며칠 더 잘난 척하도록 놔두겠습니다. 제단이 완성되면 제가 직접 그놈의 목을 베어오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장무혁의 눈에는 독기가 스쳐 지나갔다.
쾅쾅쾅.
진원준의 지휘 아래 헬리콥터가 한 호화 저택의 정원 잔디밭에 착륙했다.
“이 대사님, 여기는 제 개인 별장 중 하나입니다. 해변가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니 대사님께서 수련하시기에 적합할 겁니다.”
진원준이 헬리콥터에서 가장 먼저 내려와 공손하게 이천후에게 말했다.
이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바닷가에 위치한 이 고급 별장은 몇십억 원은 족히 될 것으로 보였다.
진원준은 재력과 배경이 꽤 있는 인물임이 분명했다.
그때 민하나도 헬리콥터에서 내려 진원준과 함께 이천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대사님, 목숨을 구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와 하나는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진원준은 머리를 땅에 박으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오늘 밤 이천후가 아니었다면 그는 혈상도의 손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리고 민하나는 더 끔찍한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이렇게 무사히 살아남아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자신의 안식처로 돌아왔다. 이 모든 것이 이천후 덕분이었다.
이천후는 그들에게 새 생명을 준 은인이었다.
“형님, 그렇게까지 감사해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그저 손을 조금 썼을 뿐입니다.”
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