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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장

심씨 가문의 사람들은 아연해지고 말았다. 특히 심은주의 안색이 창백하게 변했다. 머리가 텅 비면서 이 사실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일주일 전까지도 멀쩡하던 아버지였는데, 갑자기 후사를 준비하라니. 심은주는 마음이 무겁기 그지없었다. 마치 커다란 바위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것처럼 숨이 막혀왔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으로 가득 찼다. “신 선생님,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심우빈이 소리쳤다. “큰아버지는 올해 겨우 50세 밖에 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별다른 병도 없이 무탈하셨고, 부유한 집안이라 건강 관리도 얼마나 철저한 분이셨는데….” 신화춘은 손을 들어 그의 말을 끊었다. “생로병사는 자연의 법칙입니다. 저는 그저 환자의 상태로 기반으로 판단하는 것이니, 심금청 씨 증상은 저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만약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되시면 다른 의사를 찾아 보시죠.” 신화춘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심금청의 장기와 내장은 이미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약물은 효과도 없을 뿐더러 섭취해도 흡수할 수 없다. “신 선생님, 강남에서 선생님보다 의술이 뛰어난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선생님은 분명 금청 씨를 살릴 수 있어요. 원하는 건 뭐든 들어드릴게요.” 남지윤이 비통함을 꾹 참으며 얘기했다. “사모님, 심금청 씨 상황은 아마 어떤 독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맹독이라 저도 제거할 방법이 없어요.” 신화춘이 눈을 감았다. “제거할 수 있다고 해도 이미 너무 늦었어요. 독소가 이미 장기 곳곳에 침투되어 내장이 모두 손상되었거든요.” “저도 심금청 씨와는 오랜 벗입니다. 그러니 심금청 씨가 편해질 수 있게 돌아가서 후사를 준비하세요.” 남지윤의 눈앞이 캄캄해 지면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하자 가족들이 얼른 다가와 그녀를 부축했다. 심은주도 이런 갑작스러운 타격을 받아들일 수 없어, 끝없는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신 선생님, 제발 우리 아빠 살려주세요.” 심은주는 신화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들도 가슴이 아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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