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47장

이때 이천후는 자신의 신식을 펼쳐 정원을 스캔했다. 정원 곳곳에는 청색 도복을 입은 도인들이 검을 들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었다. 그들의 가슴에는 선명하게 ‘세’ 자가 새겨져 있었다. 반면 정원 한쪽에는 가슴에 ‘심’ 자가 새겨진 도인들이 결박당한 채 한 방에 갇혀 있었다. 한눈에 봐도 앞의 사람들은 세종 소속, 결박당한 사람들은 심종 소속임이 분명했다. 이천후는 비록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는 모르지만 세종이 이미 이 정원을 장악했으며 심종 사람들의 상황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그는 심은주의 스승 역시 위태로울 것임을 직감했다. 그러나 모란은 혼자 멀쩡한 상태로 심은주를 죽이려 하고 있었다. 이천후는 곧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모란은 이미 세종에 붙어 배신자가 된 것이다. “흥, 죽고 싶나 보군.” 모란이 검으로 공격해 오자 이천후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녀의 검 끝이 자신에게 닿기 직전 이천후는 손가락에 진원을 응집시키고 검을 잡아 비틀었다. 쨍그랑. 모란의 검은 산산이 부서졌고 그녀는 마치 실이 끊어진 연처럼 허공으로 날아가 십여 미터를 굴러 떨어졌다. “너...” 모란은 땅에 떨어진 채 이천후를 바라보며 극도의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자신이 상대하고 있는 남자가 이렇게 강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천후 씨, 제발 모란 선배를 봐주세요. 그래도 제 셋째 선배예요.” 심은주는 상황을 보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한마디로 그녀를 일축했다. “가요. 은주 씨 스승님을 구해야 해요.” 그는 심은주의 손을 잡고 정원 깊숙이 걸어 들어갔다. “은주 씨의 스승님이 위험해요. 어서 스승님의 방으로 날 데려가요. 지금 바로 구하러 가야 한다고요.” 이천후의 목소리에는 다급함이 묻어 있었다. 심은주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저희 스승님이 왜 위험한데요? 여긴 스승님의 정원이에요.” 그러나 그녀는 곧 정원의 상황을 보고 모든 것을 이해했다. 정원 안쪽에는 긴 검을 든 세종 소속의 도인들이 서 있었고 그들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