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35장

역시 심은주는 이 무리에게 붙잡혀 있었다. 사실 이천후는 이들이 심은주를 잡은 목적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가 이곳에 온 유일한 이유는 심은주를 데리고 떠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신식이 가장 위쪽에 앉아 있는 흉터 남자를 스치자 이천후의 마음이 순간 흔들렸다. 이천후는 그 남자의 몸에서 록영우 등에게서 느꼈던 것과 똑같은 기운을 감지했다. 그것은 바로 음살의 기운. ‘설마 이 녀석도 서천 마상도문 출신인가?’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이천후는 이 추측이 거의 사실에 가까울 것이라 확신했다. 여기는 천남 지역이고 이곳은 마상도문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 배후에 마상도문이 있을 가능성이 높겠네.’ 이천후는 점점 더 확신에 찼고 심은주를 구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천후는 서천 마상도문이라는 악의 세력을 진심으로 증오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과거에 마상도문의 모든 인원을 제거하고 그들의 산문을 완전히 파괴하여 이 세상에서 흔적조차 남지 않게 만들겠다고 맹세한 바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그들은 잔혹하고 비도덕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며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한아연을 거의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지금 마상도문 소속인 자들이 심은주를 납치한 것이다. 이천후에게는 과거의 원한 위에 새로운 분노가 덧붙여진 셈이었다. ‘좋아, 옛날 일에 지금 일을 더해 이 흉터 많은 남자부터 정리하는 걸로 시작해주지.’ 그는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이천후의 눈은 이미 차가운 살기로 가득 차 있었다. 이때 중앙에 앉아 있던 흉터 난 남자는 이천후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지만 아무 말 없이 그를 위아래로 유심히 훑어보았다. 그러다가 이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꽤 건방지네. 내 부하를 죽이다니. 대담하기 이를 데 없구나. 젊은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 뭔지 아나? 죽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아.” 그는 목소리를 낮춰 이어 말했다. “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