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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장

우미란은 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진건우를 보더니 표정이 구겨졌다. 진건우마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이천후가 이렇게 강할 줄은 예상치 못한 것이다. 한아연과의 내기에서 우미란이 졌다. “엄마, 이제 할 말 없지? 졌으니 인정해야지.” 한아연이 빙그레 웃으며 얘기했다. “흥.” 우미란은 코웃음 치며 여전히 오만한 어조로 얘기했다. “이천후가 제법이긴 하지만 나한테 인정 받으려면 한참 멀었어.” “왜 엄마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나한테만 인정 받으면 됐지.” “한아연, 나 네 엄마야!” 우미란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했다. “아무리 엄마라도 내 일에 간섭할 수 없어. 특히 연애 문제에선 더더욱.” 한아연은 전혀 뜻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두 모녀가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이천후는 진건우를 자극하고 있었다. 방금 계속 얻어맞긴 했지만, 너무 즐거운 싸움이었다. 단수련 5단계로 진급할 때 생긴 마살이 진건우의 공격으로 거의 반이나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한창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을 때 진건우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진건우 씨, 얼른 일어나서 계속 싸워야죠.” 진건우 옆에 쪼그리고 앉은 이천후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말을 걸었다. “아니요. 더는 못 싸워요.” 진건우는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에 입에 거품까지 물고 있었다. 이건 체력과 기력이 쥐어 짜 듯이 지나치게 소모됐기 때문이다. “벌써요? 한 시간만 더 싸워요. 아니, 30분이면 돼요.” 이천후는 포기를 몰랐다. “형님, 이젠 꼼짝도 할 수 없으니까 다른 사람 찾아요.” 이런 인간은 처음인 진건우는 거의 울고 싶을 정도였다. ‘내 상태를 보고도 계속 싸우자니, 장님이야 뭐야.’ “기다릴 테니까 좀 쉬다가 다시 싸워요.” “푸웁!” 이천후의 말에 진건우는 피라도 토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는 이런 무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형님, 내가 졌어요. 항복하면 되잖아요.” 진건우가 울상이 된 얼굴로 사정했다. “안 돼요. 아직 승부도 나지 않았는데, 끝까지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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