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0장
“거둬 들여!”
변유준의 우렁찬 외침과 함께 아래쪽에서는 붉은 불길이 타오르며 적염 신령 누에의 붉은 실이 빠르게 조여왔다.
빛나는 붉은 실은 이천후와 금빛 새끼 사자를 함께 묶어내고 완전히 찢어버리려는 듯 위협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그 순간 금빛 새끼 사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금빛 소용돌이가 더욱 강렬해졌다.
그 소용돌이는 주변의 기운을 빨아들이더니 붉게 타오르던 적염까지 집어삼켰다.
“이게 뭐야...”
조소를 띠던 변유준의 얼굴이 굳어졌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졌다.
‘도대체 뭐지?’
“사자야, 네가 이렇게 강할 줄 몰랐어...”
이천후 또한 금빛 새끼 사자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 이 그물에 당한 적 있어. 그래서 그때 이후로 이걸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 적염 신령 누에가 계속 도망쳐서 못 잡았었는데 오늘 내 손에 잡혔네? 복수다! 으르렁...”
금빛 새끼 사자는 포효했고 그의 몸에서 소용돌이가 더욱 거세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쾅쾅쾅.
금빛 소용돌이는 적염을 정화했고 적염 신령 누에의 실이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틈을 타 이천후는 붉은 그물을 두 손으로 붙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쩍.
곧 기괴한 파열음과 함께 단단한 적염 신령 누에의 실이 갈라졌다.
‘뭐야, 지금 내가 뭘 본 거지? 적염 신령 누에의 실을 찢어버리다니, 대체 어떤 힘을 가진 거야?’
변유준은 말문이 막힌 채 이 광경을 지켜보다가 경악했다.
현문 제자들 역시 이천후의 놀라운 힘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손으로 무기를 부수는 것도 아니고 적염 신령 누에의 강철 같은 실을 끊어내다니, 그들의 상식을 초월한 일이었다.
물론 이는 금빛 새끼 사자가 적염 신령 누에의 힘을 대부분 막아냈기에 가능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천후 역시 쉽게 그물을 끊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곧이어 이천후는 금빛 섬광처럼 변유준에게 돌진했다.
이를 본 현문 제자들이 막아서서 총공격을 퍼부었다.
그들은 이천후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고 단 한 명으로 그를 상대할 수 없음을 알아 다 같이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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