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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장

사실 붕왕도 무적은 아니었다. 강력한 무공과 천부적인 재능도 때로는 마음가짐과 의지가 따라주지 않으면 약점이 될 수 있었다. 무인이 도를 깨우쳐 제왕에 오르려면 무엇보다 왕이 될 만한 의지와 기개를 가져야 한다. 그것조차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도 허사일 뿐이었다. 짧은 교전을 통해 이천후는 붕왕의 약점을 간파했다. 그것은 바로 지나친 자만이었다. 세상에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약간의 자부심과 자만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붕왕처럼 도를 넘는 자만은 스스로 파멸을 초래할 뿐이었다. 붕왕은 천부적인 속도를 지니고 있었고 금빛 봉황의 후예답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존재였다. 그가 그 속도를 이용해 이천후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였더라면 이천후는 결코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붕왕은 속도를 활용하지 않고 이천후와 정면에서 주먹과 주먹을 맞대며 힘으로 승부를 보려 했다. 붕왕은 자신의 장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자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이천후를 단순히 짓뭉개고 싶어 했고 그러다 보니 전략적으로 가장 유리한 선택을 외면했다. ‘이 녀석, 나와 정면승부를 원하는 거야? 좋아, 받아주지.’ 이천후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의 육체가 절대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선결을 통해 단련한 몸, 끝없는 진기를 품은 체내, 그리고 절세의 약초로 강화된 신체는 전투를 치를수록 강해질 뿐이었다. “좋아. 정면 대결이란 무엇인지 보여주지. 주먹으로 승부를 내자! 도망치면 넌 내 손자야!” 이천후는 도발하며 몸에서 신성한 빛을 뿜어냈다. 그의 온몸은 빛으로 빛났고 전투 의지로 불타올랐다. “너 감히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거야? 네놈 따위를 처단하지 못하면 난 붕왕이란 이름을 버리겠어!” 붕왕은 격렬하게 외쳤다. 그는 이천후와의 지속적인 충돌로 분노를 터뜨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에게 돌진했다. 그들의 충돌은 거대한 산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나무를 뿌리째 뽑았다. 이천후의 신체는 완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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