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4장
금빛 새끼 사자의 눈에 강렬한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
이천후가 전에 성자의 법보를 수집하는 모습을 본 금빛 새끼 사자는 이천후가 공간 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곳을 떠나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몰랐다.
...
저녁 무렵.
붉은 태양이 둥글게 걸려 있고 노을이 층층이 쌓인 구름을 붉게 물들였다. 구름 가장자리는 금빛으로 황홀하게 빛났다.
산의 지형까지도 붉게 물들어 저녁 풍경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한 사람과 한 마리 사자가 머리를 맞대고 오랜 대화를 나눴다.
금빛 새끼 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천후는 동천복지에 대해 훨씬 더 깊이 알게 되었다.
이곳은 황고 시대의 인간족 고수가 창조한 공간으로 이곳만의 독특한 규칙이 존재했다.
여기에 사는 생명체들은 마치 가축처럼 길러지고 있었는데 그들의 존재 목적은 인간족 젊은 천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상대가 되는 것이었다.
이곳에서 수련이 일정 경지에 도달하면 그 생명체는 천지의 규칙에 의해 소멸되고 재로 변할 뿐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이곳을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거나 소멸될 운명이었다.
유일하게 이곳을 벗어날 기회는 동천복지가 외부와 연결되어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때 인간족 수련자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의 공간 법보를 통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것이 그들이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혼자서 출구로 돌진한다면 소멸될 운명이었다.
이곳은 단순히 인간족의 훈련장일 뿐 아니라 인간족 천재들이 탈것이나 전투 애완동물을 얻는 장소이기도 했다.
“강물은 동쪽으로 흘러 사라지고 물거품 속에 영웅들이 묻히는구나. 이곳에서 나는 수없이 많은 영웅들이 떠오르고 소멸되는 모습을 지켜봤지. 화려했던 그들도 결국 백골만 남더라고. 참으로 허무해...”
금빛 새끼 사자는 두 발로 서서 먼 허공을 바라보며 탄식했다.
그의 목소리는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의 태도는 마치 오래된 이야기를 회상하는 백발 노인을 연상케 했다.
이천후는 그 말을 듣고 섬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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