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3장
“지금 요괴와 마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어. 그런데 이천후는 대의를 무시하고 우리 인간족의 영웅들을 살해했어. 그놈은 요괴와 마족의 앞잡이야. 우리 수월종은 인간족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천후라는 배신자를 처단해야 해!”
수월종은 교활한 방식으로 이천후에게 인간족의 대의를 저버렸다는 누명을 씌우고 도덕적 우위를 점했다.
“수월종! 네놈들 나중에 두고 보자! 내 부상이 회복되면 반드시 너희를 처단할 거야!”
한 외딴 계곡에서 이천후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그곳으로 몰려든 강자들은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하하, 토끼보다도 빨리 도망쳤네. 이천후는 겁쟁이야.”
누군가 비웃었다.
“이천후는 틀림없이 요괴와 마족의 앞잡이야. 인간족 열 명의 영웅을 한 번에 죽이다니, 이건 천벌을 받을 짓이야.”
수월종은 계속해서 악담을 퍼부었다.
“맞아. 대전이 시작되기 전 현문의 성자가 이미 이천후에게 대의를 위해 싸움을 피하라고 경고했었어. 그런데도 이천후는 고집을 부려 싸움을 강행했어. 그놈이 앞잡이라는 사실은 명백해!”
“우리 현문 열 명의 영웅들이 피를 흘리며 억울하게 죽었어. 그들은 진정한 영웅들이고 우리 인간족의 자랑이었어. 우리는 그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존경해야 해.”
현문의 사람들도 비통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제기랄, 정말 뻔뻔해! 참을 수가 없어!”
이천후는 온몸을 떨며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다.
현문과 수월종이 한통속이 되어 흑백을 뒤바꾸고 도덕적 협박을 하는 모습에 그는 진저리를 쳤다.
분명 대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자신이 대의를 위해 싸움을 피하자고 충고했었다. 그러나 현문의 10대 성자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겁쟁이라고 비난하며 싸움을 강행했다.
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싸움에 나서 10대 성자를 처단했지만 이제 와서 그들은 자신을 대의를 무시한 죄인으로 몰아가고 심지어 요괴와 마족의 앞잡이로 매도하고 있었다.
현문과 수월종이 잇달아 악의적인 발언을 이어가며 모든 책임을 그에게 떠넘기는 모습은 뻔뻔함의 극치였다.
“너무 뻔뻔해! 나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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