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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장

사상문의 두 전왕 중 한 명인 천사 전왕 이원종은 천급 14단계의 내공을 가진 무사였다. “천사 전왕, 구강으로 가서 와룡이 죽은 원인을 조사해주게.” “묘수 좌사 원영서가 함께 협력할 거네.” “알겠습니다, 문주님!” 이원종은 두 손을 모아 예를 표하며 굵은 목소리로 답했다. “부하들을 모두 데리고 가고 각별히 조심하게. 구강은 지금 온갖 세력이 얽혀 위험이 도사리는 곳일세.” 민윤태는 신신당부했다. ... 3일 후. 고소에 있는 평범한 호텔의 한 방에서 이천후는 맞은 편에 있는 심은주와 함께 앉아 있었다. “요즘 유씨 가문의 유예인과 가까이 지내는 모양이던데요.” 심은주는 이천후를 바라보며 담담히 말했다. “네, 요즘 있었던 일은 이미 다 들었죠? 오늘은 유씨 가문 얘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왔어요.” 이천후가 술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려던 찰나 심은주가 돌연 표정이 굳어지며 술잔을 가리켰다. “안 돼요! 여기 독충이 들어 있어요. 마시면 큰일 나요!” “뭐요? 독충이요?”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술잔을 들여다보았다. “그럴 리가요. 그냥 평범한 맥주 한 잔일 뿐이잖아요. 독충이라니 무슨 소리예요?” “내가 확실히 봤어요.” 심은주의 눈빛은 날카로웠고 그녀의 표정은 심각해 보였다. “이건 일반 독충이 아니에요. 은둔 문파 만독종의 흡혈 정충이에요. 이걸 마시면 이 선생님 몸속 피가 다 빨아먹힐 거예요!” 심은주는 황급히 술잔을 내려놓았다. 이천후는 눈썹을 찡그리며 신통력을 동원해 술잔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제야 그는 얼굴빛이 변했다. 잔 속에는 정말로 투명한 작은 벌레가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누가 날 해치려 드는 거죠?” 이천후는 벌떡 일어나 날카로운 눈길로 한 방향을 응시했다. 그곳은 커튼이 쳐진 룸이라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신통력으로 확인한 결과 그곳에 있는 서빙 직원 복장을 한 긴 얼굴의 남자가 자신을 차갑게 주시하고 있었다. 곧 정체를 들킨 것을 깨달은 듯 그 남자는 창문을 통해 재빨리 몸을 날렸다. 움직임이 매우 날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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