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6장
“송지성,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유정철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송지성의 표정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고 눈에는 핏발이 서 있었으며 입가에는 덥수룩한 수염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죽었다.
가장 큰 버팀목이 사라진 것이다.
이제 그는 예전처럼 제멋대로 살 수 없어서 이천후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유정철을 보자 송지성은 미친 듯한 웃음을 띄었다.
“유정철,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왔어! 내 손에 죽을 각오나 해!”
유정철의 얼굴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설마 송지성이 감히 유씨 가문에까지 쳐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밖에 있는 경비들도 송지성에게 제압당한 듯했다.
송지성 옆에 서 있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 틀림없이 엄청난 고수일 것이다.
그들이 유씨 가문의 경비들을 가볍게 해치운 것도 이해가 갔다. 유정철은 속으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휠체어에 앉아 있던 유재열도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송지성을 향해 분노의 눈빛을 보냈다.
“송지성! 네가 이렇게 날뛰어도 되는 줄 알아? 겁도 없이...”
“겁? 내 아버지를 죽인 너희를 내가 왜 두려워해야 하지? 오늘 네놈들이랑 이천후까지 싹 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사람도 아니지!”
송지성이 소리쳤다.
한편 유정철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었다. 유씨 가문에서 최근 고용한 네 명의 경호원들은 현급 절정의 고수들이었는데 유정철은 그들이 곧 도착할 거라 믿었다.
“가주님!”
그때 유정철의 기대대로 네 명의 경호원이 나타났다.
“송지성, 당장 유씨 가문에서 나가! 그렇지 않으면 이 네 명의 현급 절정의 고수들이 너를 강제로 쫓아낼 거야!”
유정철은 단호하게 외쳤다.
“현급 절정? 하하하...”
송지성은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옆에 있는 검은 옷의 남자를 가리켰다.
“이 사람 알아? 이 사람은 천무각 최고의 고수 염태강이야. 방금 수련을 끝내고 나왔고 이미 지급 절정을 넘어서 반보 선천에 도달했어.”
‘뭐? 지급 절정을 넘었다고?’
유정철은 숨이 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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