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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장

“천민석, 옛정을 봐서 막지는 않을게. 대신 은무학궁에 들어가고 싶으면 내 바지 가랑이 밑으로 기어와.” 오강훈은 다리를 흔들며 음흉하게 웃었다. “자, 무릎 꿇고 기어와 봐!” 이천후는 오강훈의 얄미운 표정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천민석은 이를 악물고 오강훈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래. 너 두고 봐! 내가 이렇게 처지가 나빠졌다고 네 같은 놈한테 무시당할 줄 알아?” 천민석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전화를 걸었다. 이천후는 한숨을 내쉬었다. 천민석에게 기대어 은무학궁에 들어가는 건 어려울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는 출입구에 걸린 은무학궁의 규칙을 읽어보았는데 들어가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경매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내놓은 물건이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면 은무학궁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천후는 이 방법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얼마 전 흑교읍의 원시림에서 얻은 옥천절초 세 그루는 귀한 보물이니 경매에 내놓으면 입장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원적 스님에게 얻은 염주 팔찌도 있었다. 이천후가 그렇게 하기로 결심하려던 순간 은무학궁에서 한 젊은 여자가 걸어나왔다. 그녀가 등장하자마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쏠렸다. 그녀는 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이었다. 얼굴이 아름다운 건 물론이고 더 눈에 띄는 건 그녀의 몸매였다. 볼륨감 있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매끈한 긴 다리가 돋보였다. 그 여자의 긴 다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남궁 연희! 남궁 가문의 장녀잖아! 연희 씨의 다리가 너무 예뻐서 구강 최고의 다리라 불리던데!” “남궁 가문은 구강에서 두 번째로 큰 가문이지. 진씨 가문 다음으로 강한 가문이야!” 그 긴 다리의 미녀를 보자 주변의 남자들은 뜨거운 탐욕의 눈빛을 보냈다. 남궁 연희는 남궁 가문의 장녀로 그녀 앞에서 감히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이가 없었다. 천민석은 그 여자를 보자마자 구원의 손길이라도 찾은 듯 재빨리 달려가서 아양을 떨며 말했다. “연희야, 내 동생!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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