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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장

이들이 왜 이렇게 모이는지 이천후는 알고 있었다. 틀림없이 자신에게 복수를 하려는 것일 터였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동안 그가 얽혀온 세력들은 흑요 제국, 현문, 빙붕산 할머니 등 하나같이 천무각보다 강한 이들뿐이었기 때문이다. 구강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이천후는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석 형님, 저 구강에 도착했습니다.” “오, 그래요! 이착 씨, 나는 지금 유진 호텔에서 이착 씨를 위해 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하하하! 유씨 가문의 친구라면 바로 내 형제나 마찬가지죠! 어서 와요. 내가 특별히 환영 만찬을 준비했으니까.” 전화 속에서는 거친 듯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유정철의 친구인 천민석이라는 인물이었다. 유정철은 구강에 방문한 이천후를 위해 천민석에게 연락해서 이천후를 접대하고 은무학궁으로 들여보낼 방법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은무학궁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고 특별한 통행증이나 높은 신분이 있어야만 접근이 가능했다. 유정철에 따르면 천민석은 이천후를 그곳에 들어가게 할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고 천민석이 알려준 주소대로 유진 호텔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호텔에 도착하자 그는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호텔이야?’ 그곳은 호텔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초라한 작은 식당이었다. 지저분하고 비좁은 데다 입구에는 피비린내가 나는 듯한 빨간 물까지 흘러있어 냄새가 좋지 않았다. 이때 식당 안에서 어떤 여자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천민석, 이 자식아! 하루 종일 내 가게 와서 공짜로 먹어대냐? 벌써 외상값이 200만 원을 넘겼어! 그런데 오늘도 큰 상 차려달라고? 여길 뭐 자선 식당으로 생각하는 거야?” “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빚진 돈은 반드시 갚을 겁니다. 근데 오늘은 고소에서 친구가 오는데 대접 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잔소리하지 마세요. 저도 구강에서는 체면이 있는 사람입니다.” “체면? 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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