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4화 그와 약속한 데이트
이런 까닭에 김하늘이 최선을 다해 남유주를 섭외했던 것이다.
그녀의 안목은 예리했다.
불과 10초도 안 되는 짤막한 분량으로 순식간에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언니 너무 예뻐요, 누군지 알고 싶어!”
“얼마 전 와인바에서 노래 불렀던 그 마담 아냐?”
“헐, 몸매 끝내주는데!”
“정말 연예인들 압살하는 외모다. 나 오늘부터 팬 됨!”
......
남유주가 와인바에서 한 손에는 담배를,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댓글을 찾아보고 있었다.
혀를 끌끌 차며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들 안목이 대단하네,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다니!”
한수근:“...”
팬들이 이 광경을 본다면 아마 탈덕을 할 수준이었다.
끼어들기 좋아하는 웨이터가 다가와 물었다.
“그럼 사장님, 이 장면 뒤에는 어떻게 되나요? 스포해 주시면 안 돼요?”
남유주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옷을 벗어요...”
다들 경악했다. 들어서는 안될 말을 들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곧 손님들이 들이닥칠 테니 얼른 가서 준비들 해요...”
그녀가 뒤를 돌았고, 어느새 후배인 주희철이 나른하게 벽에 기대어 있었다. 그는 온화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고, 얼굴에는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다.
그녀도 웃음이 터졌다.
“야, 후배, 왔으면서 왜 말을 안 해?”
“며칠 전부터 다른 곳으로 강습 나가다 보니 올 시간이 없었어. 선배가 나를 잊어버릴까 봐 돌아오자마자 바로 여기로 왔지.”
주희철은 건장하고 잘생긴 얼굴로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웃음을 보였다.
그의 가벼운 웃음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가 옆에 있는 상자를 옮기며 웃었다.
“현지 특산품이라서 그런지 다들 사 가더라고. 나도 궁금해서 하나 사봤는데, 왠지 선배가 좋아할 거 같아서 가져왔어. 마음에 안 들면 선배가 싫어하는 사람한테 선물해도 돼.”
그가 이렇게 말하자 원래 거절하려고 했던 남유주는 거절할 이유가 없어졌다.
그녀는 웃으며 자연스럽게 선물을 받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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