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3화 어느 촌뜨기
이한석이 또 문자를 보내왔다.
“어느 촌뜨기가 우리 유주 씨에게 이런 휴지 쪼가리를 보냈대요? 나중에도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무료로 답변해 드릴게요!”
남유주가 잠시 멈칫하더니 답장했다.
“고마워요, 하지만 모르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한석:“...”
그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설마...박 대표?
두 사람의 대화도 뚝 끊겼다.
남유주는 심호흡을 하며 자신의 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을 떠올린 후 에야 마음속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화병에 걸려 죽을 것 같았다.
그녀가 진정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려고 할 때, 박수혁으로부터 메시지 한 통이 왔다.
“방금 그 수표, 서명하는 걸 잊었네요. 내일 한 번 와요, 내가 서명해 줄 테니까.”
남유주는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것이 또 다른 함정이라고 생각했다.
개 같은 놈, 내가 바보로 보이냐?
그녀는 바로 답장했다.
“꺼져요, 이럴 줄 알았으니까!”
그녀는 쓰레기통 속의 수표 조각들을 찍어 박수혁에게 보냈다.
흥.
고작 20억 가지고 나를 모욕하다니, 사람을 만만하게 보나?
사람 놀려 먹는 것도 유분수지!
그녀는 결백하고 공정한 자신이 박수혁 그 더러운 소인배보다 1800배는 낫다고 느꼈다!
박수혁:“...”
그는 그녀에게 물음표를 보내려 했으나 자신이 차단됐다는 걸 발견했다.
...
밤이 점점 어두워졌다.
밑에서는 음악이 점차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했다.
밤 생활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박수혁은 지난번 소은정을 만나러 왔을 때 남유주가 그의 속마음을 까발린 뒤로는 다시는 오지 않았다.
듣자니 또 어느 이름 모를 섬으로 모험을 떠났다고 했다.
남유주는 마음 놓고 무대 위에 올라 연달아 여러 곡을 부르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sns에 빠진 일부 사람이 남유주가 노래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업로드했고, 반응이 꽤 괜찮다.
매력적이고 우아한 자태의 와인바 사장은 무척이나 유혹적이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와인바는 나날이 번창하여 이전보다 손님이 몇 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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