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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1화 소은해의 분노

소은해가 들어와 소은정의 얼굴을 살피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어?" 그는 그녀가 머리를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가 바보가 될까 봐 두려웠다. 소은정이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누구세요?" 소은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예성이 형..." 문예성이 밖에서 기침을 하며 들어왔다. "천하의 소은해가 왜 이리 기가 죽어 있어?" 자기를 놀린다고 여긴 소은해는 소은정의 표정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과 다르게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를 한참 바라보던 소은해는 뒤늦게 그녀가 자기를 속이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네가 지금 아프지만 않았어도 나한테 진즉에 맞았어." 소은해가 격분하면서 입을 열었다. 박수혁이 침착하게 말했다. "다들 당신을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미소를 짓던 그녀가 물었다. "최성문 씨는 어디에 있어?" 소은해가 소은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최성문 형은 괜찮아, 경미한 부상만 당했어. 진짜 운이 좋았어. 너희들보다 먼저 탈출한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어. 이렇게 살아서 돌아온 게 오히려 기적이야." 입꼬리가 살짝 일그러진 소은정은 고개를 돌려 박수혁을 바라보았다. "수혁 씨, 계속 여기에 있었어?" 그녀는 미소를 짓고 있는 박수혁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둘 사이에 한동안 침묵이 감돌았다. 소은해가 옆에서 말했다. "박 대표가 큰 도움을 줬어. 물고기 밥으로 전락할 널 구해준 게 박 대표야." 그는 박수혁의 어깨를 두드리며 소은정을 바라보았다. "은정아, 얼른 고맙다고 인사해." 소은정이 다소 놀란 표정으로 박수혁을 바라보았다. "고마워." 계속해서 그에게 빚을 지고 있었다. 박수혁이 자기를 구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박수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괜찮아,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거면 충분해." 그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남매끼리 회포나 풀고 있어. 난 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가봐야겠네. 나중에 다시 올게."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하고 싶었던 질문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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