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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3화 저는 친절하지 못할 것 같네요

3초간 침묵이 흘렀다. 소은정은 냉정하게 말했다. ‘나도 알아. 준비할게. 고마워. ‘ 이 고맙다는 말이야말로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말을 마치자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 화살이 활에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쏴야 한다. 그녀가 이 프로젝트를 따내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녀는 맞서야 한다. 박수혁은 몰래 욕을 했지만 마음속은 초조함이 더 컸다. 그는 고개를 돌려 이한석을 보며 말했다: ‘S시로 가죠. ‘ 이한석은 단번에 알아챘다. ‘이국장과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직접 프로젝트 사람과 접촉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이것이야말로 박수혁이 상위권자로써의 우월성이자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며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박수혁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소은정이 갔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보내서 언제든 준비해 있으라고 하세요. ‘ 이한석의 안색은 정중해졌다: ‘네. ‘ 소은정은 S시에 가자마자 지성회사로 바로 갔다. 모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건은 일찍부터 거기에 기다리고 있었고 소은정을 보자 믿을만한 사람을 봤다고 할 수 있었다. ‘소대표님. 이 회사는 협조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장부는 한번에 몇 권도 못받고 그들의 고위층에 결재도 필요합니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소은정은 매우 차가운 기세로 걸어갔다. 포스가 강했다 : ‘잘 알겠습니다. 먼저 장부를 갖고 가시고 다시 말하죠. ‘ 우연준은 소은정의 뒤를 따라 소은정의 얼굴이 변함이 없는 것을 보고 들어갔다. 그는 뒤돌아 보고 사람을 불러 바싹 뒤따라오게 했다. 소은정은 처음 이 회사에 왔는데 화사에서 마작을 하는 모습을 보니 낯이 익은 느낌이 들었다. 그녀가 의미심장하게 이건을 보자 이건은 화들짝 놀라 당황하여 얼굴이 창백해졌다. 프로젝트 부서가 하마터면 끝날 뻔 했다! 그는 반드시 무슨 일이라도 해서 소은정과 모두가 그를 해고할 이유가 없도록 해야 한다! 소은정은 바로 재무부로 갔다. 문을 밀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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