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94화 매우 기이한 장면
새해에 소은호는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일찍 출근 한다. 그는 이틀 전에 회사에 가서 할 일을 안배했다.
소은정은 김하늘과 함께 윤지섭을 찾아 해외로 간다는 핑계로 같이 출근하자는 요청을 거절했다.
두 사람과 소은해까지 더해 이틀간 여기저기 놀러 다녔고 김하늘을 따라 밀라노로 갔다.
한 해의 마지막날부터 아무 이유 없이 사라져 전화도 받지 않는 윤지섭을 김하늘은 줄곧 그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윤지섭도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그제야 김하늘은 윤지섭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녀와 소은정이 밀라노로 사람을 찾으러 가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소은해는 흥분해서 꼭 같이 가야 한다며 막을 수가 없었다!
소은정은 한눈에 소은해의 목적을 알 수 있었지만, 다행히 김하늘은 그와 말다툼 할 기분이 아니기에 셋이 비행기를 타고 갔다.
비행기에서 내렸다.
김하늘의 안색은 점점 안 좋아졌다. 그녀는 윤지섭이 묵고 있는 호텔까지 알았으며 윤지섭의 주변 친구에게 언제든 연락까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알아챌까봐 섣불리 못 움직였다.
호텔 앞에 이르자 소은해는 알 수 없는 흥분을 감추지 못해 말했다. ‘내가 가서 그가 어느 방에 있는지 물어볼까?’
소은정은 김하늘을 보며 말했다. ‘아니면 어디 있는지 전화부터 해 볼까?’
김하늘의 안색이 한순간 혼란스러웠다.
‘아뇨, 제가 이 호텔에서 1년짜리 스위트룸을 끊어줬는데 다른 곳에 있을 리 없어요. ‘
윤지섭의 소비수준을 봤을 때 더 비싼 호텔에서는 묵을 수 없었다.
말하며 자신의 회원카드를 보여주더니 바로 사람을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소은정과 소은해는 눈을 마주쳤고 사실 소은정은 조금 흥분해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은근히 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번 싸움은 마치 간통을 잡으러 온 것 같았다!
위층 룸에 도착하니 김하늘의 안색은 이미 회복이 되었고 그녀는 바로 초인종을 눌렀다.
연속으로 열 몇번을 누르니 안에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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