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5화 그녀의 사생아
김하늘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방금 여기 있었는데…."
소은정은 멍하더니 얼른 일어났다. "따로 찾아보자."
그녀는 마이크가 가장 놀기 좋아하는 정원에 찾으러 갔다. 희미한 노란 불빛이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너무 예뻤다. 마이크의 취향을 고려하여 이곳은 마치 동화 속 세계처럼 꾸며졌다.
소은정이 걸어갔는데 어렴풋이 두 사람의 뒷모습을 봤으며 그들은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녀가 막 돌아서려고 할 때 누군가가 마이크를 언급하는 것이 들었다.
"이 아이가 설마 소은정과 밖에 남자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는 아니겠죠?"
"내가 보기에도 그래요. SC 집안사람들이 그 아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주고 무서운 게 없을 정도로 사랑해 주는 것을 보면 친자식이 아니면 이렇게 잘해줄 수 있나요?"
"소은정이 어떻게 이런 망신스런 일을 저지를 수 있어요…."
"어쩌면 애초에 이 일이 발각되어 태한 그룹 집안에서 쫓겨났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오늘 밤에 박수혁이 고백하러 왔다니? 이런 여자도 가지고 싶은가요?"
"허허, 정략결혼이죠. 이익을 위해 아무리 추잡한 일이라도 잠깐 못 참을 리가 있겠어요. 어차피 결혼하면 각자 노는 건데 남자가 밖에서 여자 찾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잖아요. 소은정이 돈이 많은 걸 어쩌겠어요?"
"소은정은 겉으로는 이렇게 엄숙하지만 속으로는 정말 뻔뻔하네요. 소찬식에게 이런 딸이 있다는게 참 재수 없네요!"
"그러게 말이에요. 아직 우리 집 임선보다도 철이 없으니…임선은 얼마나 순결한데요."
......
소은정은 그곳에 서서 자신의 온몸이 오한이 나는 것을 느껴졌고 화가 나서 웃고 싶었다.
그녀의 온몸이 어둠 속에 잠겨서 처음으로 문득 자신이 이렇게 잘 참는구나 느꼈다!
이 사람들은 겉으로는 그들에게 모두 정중하게 대하지만, 뒤에서는 사정없이 한 사람에게 욕설을퍼붓는다!
ㅎㅎㅎ….
큰 눈송이가 몸에 떨어지자, 그녀는 이번 설날을 정말 재미있게 보냈다고 생각했다!
바로 이때, 위층에서 마이크가 잠옷을 입고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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