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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영화의 황제, 노래 좀 불러봐봐

분위기가 다시 차갑게 얼어버렸다. 뭐라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던 소은정은 그냥 자리를 떠나버렸다. 소은해도 그의 뒤를 뒤따랐다. 그들은 다시 김하늘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소은해는 그녀의 외로운 옆모습을 마주하게 되었다. “제가 곡 하나 연주할게요…” 2층에는 피아노 하나가 놓여 있었다. 평소에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었다. 그 피아노는 2층이 너무 비어 보여서 소찬식이 일부러 놓은 것이었다. 그는 단정하게 걸어가 피아노 앞에 앉았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 같았다. 그의 얼굴과 기세가 사람들을 시선을 제압했다. 그 후, 부드러운 피아노 소리가 그의 손가락사이에서 연주되었다. 우아하고도 처량한 음악 소리가 그의 느릿하기도 빠르기도 한 손길을 타고 흘러나왔다. 까맣고 하얀 피아노 건반에 닿는 그의 손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2층 테라스.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소은정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불쌍한 은해 오빠! 김하늘은 눈썹을 찌푸렸다. “은해 오빠가 연주하고 있는 거야?” 소은정은 눈썹을 들썩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김하늘은 연주를 열심히 듣더니 이내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좋은 노래를 왜 저렇게 처량하고 슬프게 연주하는건데?” 그걸 다 알아차린다고? 소은정은 무의식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역시 김하늘은 소은정의 지기였다! 서로 대화를 하는 그때, 언제 올라온 건지 소호랑이 커다란 눈을 땡그랗게 뜨며 소은정을 쳐다보고 있었다. “엄마, 신나리가 나 괴롭혀요!“ 얼씨구, 이제는 고자질까지 하네? 소은정은 그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더니 그의 부드러운 호랑이 털을 만져주기 시작했다. “나는 너 대신 걔를 쫓아낼 생각이 없어. 신나리한테 잘 해줘. 이제 한 가족이 될 사람이니까!” 소호랑은 눈을 깜빡이며 억울한 표정으로 자신의 수염을 털었다. 아, 아니! 난 싫어! 김하늘은 소호랑을 안더니 그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진짜 호랑이 같아. 너무 따뜻하다…” “아무것도 못 먹는다는 사실 말고는 진짜 호랑이랑 다른 점 없어!” 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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