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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4화 나르시시즘

아름다운 밤이었다. 두 사람은 커피를 마시고 나서 호텔로 돌아갔다. 소은정은 전동하가 신사적으로 여기까지 그녀를 데리고 나온 건 줄 알았지만 그는 떠날 생각이 없이 주머니에서 룸 키를 꺼냈다. 번호를 보니 그녀의 맞은켠 방이었다. 소은정은 눈썹을 씰룩이며 같은 호텔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목적지가 같은 거였어.’ 전동하가 미소를 지으며 방문을 여는 그녀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잘 자요.”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받았다. “동하 씨도 잘 자요.” 그녀는 방에 들어가 옅은 한숨을 내쉬고는 우연준에게 문자를 보내고 나서 씻으러 욕실에 들어갔다. 자기 전 그녀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려고 폰을 껐다. 그렇게 밤이 지나 이튿날 아침이 되었고 알람 소리에 소은정은 잠에서 깼다. 막 양치를 하고 욕실에서 나오자 초인종이 울렸다. 우연준이었다. 그는 준비한 짐을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 “사장님, 차는 밖에 대기시켰습니다.”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이며 짐을 받아 옷을 갈아입었다. 하나는 태한그룹이 준비한 옷이었는데 캐주얼하지만 정교한 스타일이었고 다른 것은 SC그룹의 신상으로써 가볍지 않은 고가의 주얼리 세트였다. 어제의 1분으로 인해 소란스럽기는 했지만 돈을 쓴 마당에 스캔들도 발생했겠다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녀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로 결심했다. 옷을 갈아입고 주얼리를 착용한 소은정은 아름다웠다. 태한그룹이 준비한 옷의 디자인의 컨셉은 캐쥬얼이 더욱 정교하다는 것이다. 그걸 선택한 이유는 간단한 흰색 셔츠의 디자인이 그녀의 아름다운 쇄골과 그 위의 주얼리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옅은 화장을 한 소은정의 정교한 이목구비는 수려했다. 특히 그녀의 착장은 우아하고 내추럴했으며 몸매를 부각시키지는 않았지만 고귀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우연준은 그녀를 보며 감탄했다. “사장님께서 사업이 아니라 연예계에 있었다면 어떤 여배우라도 사장님의 외모를 질투했을 겁니다.” 그의 말에 소은정이 눈썹을 튕기더니 자신의 예쁜 얼굴을 감상하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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