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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한 상자 선물

황금 국화꽃의 아래에는 브랜드 마크가 있었다. 아마 주문 제작일 것이다. 촌스러우면서 부유함이 보이는 선물이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떨고 있지만 미소를 유지했다.”너무 귀중해요…” 전에 선물한 다이아에 비하면 조촐한 선물에 속하다. 하지만 세상에 어느 아이도 금이나 다이아를 선물로 줄 생각을 안 할 것이다. 그녀는 감당을 못 할 거 같다. 전동하는 놀란 그녀의 모습을 보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애가 고른 품종이 지금 주기에는 늦었지만 다행히 꽃의 모양이 예쁘게 유지가 되어서 장식으로 사용하세요.” 그는 다정하게 말했다. 황금 국화꽃은 다른 색의 국화꽃보다 가격이 높겠죠? 소은정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아, 저도 선물을 준비했어요.” “어떤 거죠?” 소은정은 우연준에게 전하를 해서 물건을 내리라고 했다. 그녀는 1m 넘는 상자를 툭툭 치고 통쾌하게 웃었다. “레고인가요?” 전동하는 눈썹을 만지면서 추측을 하고 있다. 소은정은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그가 지금 배우고 있는 19개 나라의 언어의 시험지입니다.” 수능시험지를 선물로 준 셈이다. 전동하도 당황스러웠지만 곧바로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 세심한 선물이다. “소 아가씨, 당신의 선물을 받고 공부 더 열심히 할 거 같네요.” 이제 마이크는 괴로워 죽는 거 아니야? 그는 자신의 아들이 진실을 보게 된 순간이 예상이 된다. 두 사람이 말을 나누고 있을 때 뒤에서 누군가 다가왔다. “어허! 두 사람이 여기에 서있으면 직원들이 어떻게 퇴근을 해요?” 소찬식은 심각한 척 입을 열었다. 소은정은 눈썹을 들썩이고 다정하게 다가가 그의 팔짱을 꼈다. “제가 사랑하는 아버지는 저 퇴근을 마중하러 온 거예요?” 소찬식은 그녀를 어쩔 수 없지만 아무 말 없이 전동하를 훑어봤다. “전 대표님?” 전동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인사를 했다.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는 호감이 간다. “친구랑 낚시하다 오는 길이어서 들렀습니다. 혹시 같이 식사하실 건가요?” 소찬식은 멀지 않은 곳을 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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