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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1화 죽음

"다이 그룹의 재정 상태가 많이 안 좋은가 봐요. 저한테 주식까지 주시고, 전부 빚더미가 될 재산들을... 할아버지는 제가 그렇게 싫으세요? 제 행복까지 팔아야겠어요? 제 평생을 팔아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이형욱의 환심을 사고 이형욱의 돈을 받아먹어 다이 그룹을 먹여 살리라는 거예요?" 남유주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녀의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가슴이 따끔거렸다. 침대에 누워있던 어르신의 안색도 어두워졌다. 어둡게 깔린 눈동자가 차갑게 변했다. 그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너..." 남유주는 심호흡을 크게 하더니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노인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랑 화해라고 하려고 찾은 줄 알았는데 제가 착각했네요. 존경하는 할아버지, 왜 마지막까지 절 이용만 하려는 거예요? 제가 아빠의 친딸이 아니라서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거예요?" 그녀의 말은 청천벽력 같았다. 어르신은 얼굴이 일그러졌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던 그는 힘겹게 팔을 들었다.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팔을 들어 그녀를 가리켰다. 남유주는 그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차갑게 몸을 돌려버렸다. "널 찾아간 거냐? 내가 돈을 주며 절대 너에게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받았거만..." 어르신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남유주는 병실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눈가에 가득 고였던 눈물을 손으로 쓰윽 닦은 남유주의 앞에 호기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서성거렸다. 안에서 일어난 상황을 엿보기 위해 틈을 노리는 맹수 같았다. 남유주에게 재산 전부를 물려줬을까 봐 노심초사하게 살피고 있는 것 같았다. 병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선 큰아버지는 놀란 목소리로 급히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어르신, 어르신! 의사! 의사 선생님! 어르신이 숨을... 숨을 안 쉰다고요!" 그의 목소리에 사람들은 남유주를 지나쳐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남유주는 넋이 나간 얼굴로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병원을 막 나서려는 순간, 누군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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