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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7화 특종

구태정이 돈으로 기사를 막으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무수히 많은 동영상과 사진들이 돌아다녔고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파렴치한 행위를 비난했다. 구태정의 계좌는 동결되었으며 구태정의 재산이 문상아의 소유로 넘어갔다는 소문도 있었다. 한편, 전동하와 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중에 핸드폰으로 기사를 확인한 소은정은 고개를 들고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남편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설마 당신이 한 건 아니죠?” 전동하는 피식 웃고는 대답했다. “내가 한 거 맞아요.” 너무 쉽게 인정해서 오히려 소은정이 당황했다. “왜 그랬어요? 당신 남의 일에 관심도 없잖아요.” 전동하가 웃으며 말했다. “손재은 씨는 자기가 보유한 주식을 당신에게 팔려고 했다면서요. 당신도 이 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손재은 씨가 사망하면서 일이 틀어졌잖아요. 물론 사망하기 전에 계약서에 손재은 씨가 사인했지만 아직 공증도 되지 않아서 인정받기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가장 큰 걸림돌이 구태정이니까 구태정이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실과 재산을 불륜녀 명의로 옮기려 했다는 것을 입증하면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이 추락하겠죠. 그렇게 되면 구태정 소유의 재산은 검찰에서 동결할 거고 그 연예인도 여론의 압박 때문에 나서서 해명하지는 못할 거예요. 어쨌든 저들이 사고를 치면 당신에게 유리하겠죠.” 소은정은 멍한 표정으로 전동하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손재은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조사하고 있을 때, 전동하는 먼저 그녀가 가진 재산의 행방에 주목했다. 그녀는 자신이 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살인 사건 결과가 나온 뒤에 재산 문제를 처리하려 했다면 그때는 구태정이 모든 재산을 다 다른 사람 명의로 옮겨버린 뒤라 추적도 어려웠을 것이다. 전동하는 묘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 입꼬리를 올렸다. “나 똑똑하죠?” 소은정은 멍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전동하가 물었다. “조금 비겁한가요? 본가에 있었으면 장인어른이 저한테 비겁하다고 한소리 했을 것 같군요.” 그는 약간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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