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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2화 고자질하는 데는 선수지

소은해가 문을 부수겠다고 하는데 그 누가 막을 수 있었을까? 그는 미래의 소은호의 자리에 앉을 사람이었다. 소은해와 소은정, 둘 중 누구에게도 미움을 살 수 없었다. 그랬기에 소은해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음에도 그들은 감히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소은정은 그 모습을 지켜보다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오빠, 저거 갚아. 우 비서, 내가 저번에 마음에 든다고 했던 독일 대리석 문 사도록 해요, 돈은 우리 오빠한테서 받고." 소은정이 화를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뻐하는 모습을 본 우연준이 멍하게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는 곧 알아차렸다. "네, 대표님." "지금 나 놀리는 거지? 너 방금 하늘이한테 전화하지도 않았지?" 소은해는 문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방금 노크를 하던 그는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딱 들어맞는 일이 어디 있을까? 그는 소은정이 무조건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녀가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은정은 미소를 지으며 소은해를 바라보기만 했다. "오빠, 이게 오빠가 자신을 위해 찾은 이유야?" 그 말을 들은 소은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오빠가 이렇게 해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면 나도 할 말 없고." 그런 소은정의 모습을 보니 소은해는 순간 짜증이 났다. 그녀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소은해가 결국 소은정 가까이로 가 손을 내밀었다. "휴대폰 내놔, 내가 직접 봐야겠어. 나는 너 안 믿어, 나를 속였다가는…" 소은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소은정이 휴대폰의 잠금을 풀고 그에게 건네줬다. 잠시 멈칫한 소은해가 휴대폰을 받아 들고 통화기록을 훑어봤다. 그리고 순간, 그의 안색이 새하얘졌다. 소은정은 재밌다는 듯 소은해의 얼굴을 관찰했다. 쯧쯧 하고 혀를 찬 소은정이 소파 위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여유로운 모습으로 입을 뗐다. "방금전까지 밖에서 다른 아가씨 꼬시던 열정은 어디 가고 왜 이렇게 풀이 죽었어? 오빠도 내 오빠지만 하늘이도 내 절친이야, 두 사람이 정말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다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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