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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6화 그와 새엄마 사이의 아들

전인국의 얼굴이 더욱더 좋지 않게 변했다. 한 자리에 모인 주주들과 비교했을 때 그는 우세가 될 수 없었다. 며칠 사이에 사방으로 찾아다니면서 많은 돈을 썼지만, 적은 자투리 주식밖에 매입할수 없었다. 다른 대주주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값을 부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아래에 있는 주주들이 하나둘씩 손을 들기 시작했다. 회의실 안이 시끌벅적해졌다. 어쩌면 전인그룹의 몰락을 이미 예상이라도 한 듯 신나 보였다. 전인국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동하를 바라보았다. 주주총회까지 찾아온 전동하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대부분의 사람이 표결을 마치고 부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결정을 내리려는 순간 전인국은 참지 못하고 전동하를 보면서 말했다. “잠시만요, 다들 아실테지만... 제가 아들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전동하의 이름이 나오기도 전에 전동하의 얼굴은 이미 어두워졌다. 전동하는 이런 공적인 자리에서 자신이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전인국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역시나 염치가 없었다. 전인국의 말을 옆에 있던 부회장이 끊었다. “전 대표님, 지금 와서 이것을 밝히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전인그룹의 스캔들이 아직 부족하다고 여기시는 겁니까?” 부회장은 단상에 서서 마이크를 대고 똑똑히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회의실 안의 사람들이 조용해졌다. 전인국은 벙찐 얼굴로 부회장을 바라보았다. 부회장은 깊은 한숨을 몰아쉬면서 말했다. “저도 더 이상 여러분들을 속일 수는 없겠네요. 몇 년간 온갖 고생을 하여 전기섭을 그 자리에 올리고 그에게 권력과 재부를 주었고 경영을 가르쳐주셨죠. 하지만 전기섭이 한 번이라도 제대로 회사를 운영한 적이나 있습니까? 그가 전인그룹을 넘겨받은 이후로 회사의 이윤은 줄곧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아직도 모른 척하시겠습니까?” 아래에 있던 사람들이 쉬쉬거렸다. 전동하가 만약 여기서 나선다면 전인 그룹에 구사일생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부회장의 말속에서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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