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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1화 작작 좀 하지

샤워를 마친 소은정이 욕실을 나온 순간, 휴대폰이 또다시 울렸다. 당연히 박수혁이라고 생각한 소은정이 발신인 확인도 하지 않고 짜증스레 전화를 받았다. “진짜 짜증 나게 왜 이래?”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소은정의 모습에 잠깐 동안의 침묵이 이어지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간질였다. “누가 우리 은정 씨 이렇게 화 나게 만들었어요?” 동하 씨...? 그제서야 소은정은 자신이 하루종일 전동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음을 인지했다. 오늘 너무 바빠서 문자 한 번을 못 했네... 내 연락 기다렸을 텐데 난 다짜고짜 화나 내고... 진짜 최악이다. “별거 아니에요. 아직 안 잤어요?” 소은정은 자연스레 화제를 돌리려 했지만 전동하는 쉽게 넘어가주지 않았다. “별거 아닌 사람 때문에 이렇게 화를 낸다고요? 뭔데요?” 하... 예리하네. “박수혁 때문에요.” 오늘 겪었던 일이 다시 떠오르고 왠지 울컥하는 마음에 소은정은 자초지종을 전동하에게 말해 주었다. “...” 전동하의 침묵에 소은정이 조심스레 물었다. “듣고 있어요? 리액션 좀 해줄래요? 아니면 동하 씨도 내가 한심해요?” 그제야 전동하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미안. 생각 좀 하느라고요.” “무슨 생각이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목소리에 소은정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화난 줄 알았네... “범인이 누굴지에 대해서요.” “그 기자부터 찾아내면 뭐든 알아낼 수 있겠죠.” 생각하면 할수록 짜증 나네. 아주 잡히기만 해봐. 내가 가만히 안 둘 거야.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벌인 일일까요? 아니면 상업적인 음모일까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 소은정이 흠칫했다. 예리한 전동하의 질문에 혼돈 같았던 상황의 실마리가 조금은 보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하 씨 생각엔 어때요?” “지성그룹 프로젝트는 S시 경제발전에도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예요. 정부 측에서 쉽게 허가를 내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상업적인 견제였다면 아마 계약 체결 전에 태클을 걸지 않았을까요?” “그럼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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