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7화 전기섭이 살아있어
소은정이 전동하에게 다가가 그의 팔을 잡아끌었다. 허나 전동하가 바로 그녀의 팔을 내쳤다.
소은정이 놀라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전동하를 올려다보았다.
처음으로 그가 그녀를 거절한 것이다.
전동하가 헛기침하더니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 채 웃었다.
“소대표님, 먼저 가시죠.”
전동하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소은정도 이내 가족들을 의식하고 옆을 보니 소찬식이 어두운 표정으로 그들을 보고 있었다.
소은정은 멋쩍게 돌아서서 전동하의 팔짱을 끼었다.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식사하시죠.”
그녀의 말에 소찬식은 흥하더니 돌아서서 그녀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집사 아저씨는 옆에서 허허 웃으면서 그 상황을 지켜보았다. 오랜만에 집에 생기가 도는 듯했다. 소은해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만…
식사 자리는 시끌벅적했다. 소은해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시차 때문에 소은해쪽은 밤이었다. 리허설을 막 마친 그는 힘이 빠져 보였다.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보니 집을 그리워하는 듯 보였다.
서로 안부를 몇 마디 주고받다가 소은호가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 난 듯 핸드폰을 낚아채 말했다.
“은해야, 거기서 요즘 몸조심해.”
소은해는 어리둥절한지 머리를 긁적이면서 물었다.
“왜?”
소은호가 간단히 이유를 말했고 소은해의 낯빛이 변했다.
“그래서 나 지금 엄청 위험한 상황이라는 거지? 경호원 몇 명 붙여주거나 아니면 방탄 별장 하나 지어줄래? 별장에 리허설 실 하나 지어주고…”
소찬식은 들어주지 못하겠는지 젓가락을 내렸다.
“끊어. 이미 해줄 얘기는 다 해줬어.”
소은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전화를 끊으려 했다.
“아빠! 나 아들이야…”
소은해가 저편에서 소리쳤으나 소은호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소은정은 그 모습이 웃겼는지 웃음을 터트렸다.
전동하가 말했다.
“은찬씨한테도 조심하라고 얘기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식사 자리에 잠깐의 침묵이 오갔다.
소은호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비밀 연구원이 특수부대 안에 있어서 전씨 가문이 미국 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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